2025.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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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배당위해 빚까지"… 광은 노조, JB금융 경영정책 비판

"고금리·영업점 축소로 지역민 피해"… 회장 퇴임 촉구

광주은행 노동조합이 4일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B금융지주와 김기홍 회장이 배당 확대에 치중한 경영을 통해 지역자본을 역외로 유출시키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성명에서 "최근 광주은행이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배당금을 늘리기 위해 '빚을 내는 배당'을 강행하려는 것"이라며 "지역은행의 설립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2024년 광주은행이 벌어 배당한 1500억원을 지주 계열사인 전북은행 증자에 투입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지역에서 창출한 이익이 타 지역 계열사로 흘러가며 지역 금융자산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광주은행의 높은 예대금리차와 관련해 "고금리 정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한 뒤 이를 과도한 배당에 투입하고 있다"며 "우량 고객 이탈을 초래할 뿐 아니라 지역민에게 금리 부담을 떠넘기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주사가 추진하는 고객군의 구성, 위험도, 수익성을 조정하는 '고객 리밸런싱(Rebalancing)'은 사실상 이익이 적은 지역 고객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영업점 통폐합과 신규 채용

광주 마륵·치평동 부지 토지거래허가 재지정

김대중컨벤션센터 일대 85만2693㎡ 대상 산업·주거·여가가 집약 신도심 조성 추진

광주시가 산업과 주거·여가 기능이 집약된 도심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 지역(도심융합특구)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제4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서구 마륵동·치평동 85만2693㎡ 부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마륵동·치평동 지역은 지난 2021년 1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달 말 시효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광주시는 이 지역의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시효를 오는 2030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며, 토지 소유자는 거래 시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맞은편의 마륵동·치평동 부지는 생산녹지로 지정돼 있다. 현재 이 지역의 토지 실거래가는 3.3㎡(평)당 300만~1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사유지 34만6745㎡와 상무시민공원 등 기개발지 50만5948㎡를 포함해 이 지역을 산업과 주거·여가가 결합된 도심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후 경기 침체 여파로 개발자가 나서지 않으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으나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이 지역을 승인·고시하면서 개발 계획에 탄력이 붙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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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전남도지사 선거전 판 커지나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전이 조기에 점화하는 양상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당 중진 의원들, 변수로 떠오른 서삼석 의원의 출마 여부, 3선에 도전하는 현 지사, 여기에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 국회의원들까지 하마평에 오르면서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에선 원조 친명을 주장하는 주철현 의원(여수갑)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주 의원은 지난 9월22일 전남도의회에서 석유화학·철강산업 정상화 등 6대 비전 제시와 함께 "지역의 미래 100년을 책임 질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신정훈 의원(나주·화순)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다. 오는 8일 전남도의회를 찾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는다. 신 의원은 기자회견 당일 자신의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한다. 선거전에 본격 뛰어든 두 의원은 최근 전남 동부권 소외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신 의원은 주 의원의 동부권 소외론 발언에 대해 "우려했던 지역 갈라치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선동을 중단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주 의원은 "현실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야 말로 정치인의 책임 방기"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서삼

라이프

광주 공동체 "빛의 혁명 1년, 李정부 중단 없는 개혁을"

12·3 비상계엄 발발 1년 맞아 사회대개혁 촉구

12·3 비상계엄 발발 1년을 맞아 모인 광주 공동체가 이재명 정부를 향해 중단없는 사회대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내란종식과 사회대개혁을 염원하는 광주공동체는 3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는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에 적극 나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시 산하 5개 구청장과 기초의원,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소속 시민단체, 5·18민주화운동 단체, 종교계 등이 참여했다. 광주공동체는 "비상계엄 1년이 다돼가도록 내란죄 유죄 선고는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재판부가 내란죄를 재판하는가 하면, 일부 특검 파견 검사들의 의도적인 사보타주와 봐주기 수사도 나타나고 있다"며 "내란을 막지 못한 불완전한 민주적 시스템도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권자 시민을 위해 개헌을 제1의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준비 기구조차 꾸리지 않고 있다. 지방선거 전 개헌은 없다는 소리도 공공연하다"며 "시민들과 약속했던 국가시민위원회와 사회대개혁위원회도 권한 없는 껍데기 위원회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역 불평등 심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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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광주시교육청 전입금 1000억 부활

광주시·교육청 '쪼개기 편성'에 의회 제동 시의회 "법정의무 예산" 증액안 수정의결

광주시의 내년 본예산에서 미편성됐던 교육재정교부금 1000억원이 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부활했다. 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시교육청 본예산안 심사를 통해 세입 1000억 원, 세출 1044억여 원을 각각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광주시와 교육청이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이른바 '쪼개기 편성'에 합의한 데 대해 의회가 제동을 건 셈이다. "법정 의무예산이고, 쪼개기 편성은 편법"이라는 게 상임위 판단이다. 앞서 시와 교육청은 행정협의회를 통해 시가 교육청에 지급해야 할 2026년도 법정전입금 2906억원 중 1906억원만 본예산에 편성하고, 나머지 1000억원은 내년 9월 이전 1차 추경에 편성하기로 뜻을 모았었다. 2년 만에 논란이 재연된 것으로, 시는 지난 2024년도 예산 편성에서도 약속된 1차 추경액 605억원을 반영하지 않아 교육청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통해 "2년 전 논란이 있었던 전례가 있음에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쪼개기 관행'의 개선을 요구했다. 수정 가결된 예산안은 예결특위로 넘겨졌고, 예산 심의는 오는 11일 진

해남교육청 ‘교직원 발명메이커 프로젝트’ 본격 시작

기수별 12명, 각 기수 4회차 과정… 공구 활용 능력 강화·창작 제작 역량 향상 기대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 발명교육센터(이하 해남발명교육센터)는 1일부터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5. 교직원 발명메이커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직원들이 목공 기반 메이커 활동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발명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창의·융합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연수는 1기·2기 각 12명씩 총 24명이 참여하며, 기수별 4회차로 운영된다. 특히 해남창의융합교육관 목공체험실의 다양한 공구와 장비를 적극 활용하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구성되어, 제작 기술을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기는 1일 ‘나만의 벤치 제작’으로 첫 회차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목재 이해, 공구 안전교육, 도면 설계, 기본 재단 실습 등이 이루어졌으며, 참여 교직원들은 제작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메이커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기는 2일 ‘나만의 테이블 제작’으로 시작하며, 디자인 구상부터 재단·조립·마감까지 실제 가구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됐다. 연수에 참여한 화원중학교 김교사는 “목공기구를 직접 다뤄보는

나주교육청, KCA·KT와 함께 ‘AI·ESG 디지털 미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KT와 협력하여 한아름초등학교 5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AI·ESG 디지털 미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ESG 교육 모델 구축을 목표로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KCA 본사를 방문해 ▲영상 크리에이터가 알려주는 올바른 미디어 사용법 ▲KT AI Station을 활용한 체험형 AI 교육 ▲ESG 체험 전시관 탐방 ▲대학생 IT서포터즈(KIT)와 함께하는 가짜뉴스 판별 교육 등 AI·미디어·ESG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나주교육지원청과 KC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및 진로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주교육지원청과 나주시청이 학생 모집과 차량 지원 등 운영 전반을 함께 협력하여 추진했으며, 참여 기관들은 “미래세대가 디지털 윤리를 체험적으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ESG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