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오랫동안 창고로 방치되어 있던 동본원사(오거리문화센터) 지하공간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시공간으로 재정비하고, 10일부터 ‘목포 100년의 걸음’을 주제로 특별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개항기부터 현대까지 목포의 100년 변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획전으로, 100년 전 목포의 옛 사진 속 장소를 동일한 구도로 현재 재촬영한 작품 17점과 10년 단위로 정리한 목포역 변천사 사진 등이 전시된다. 구 일본영사관을 배경으로 한 사진에서는 100년의 세월을 견뎌낸 근대 건축물의 원형 보존미를 느낄 수 있으며, 산정동 성당이 웅장한 산정동 대성전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주변 가옥들의 변모는 목포 도시 발전의 흐름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또한 밭이었던 양을산과 용당동 일대가 주거지로 변모한 모습, 외달도 해수욕장과 유달유원지 등 사라진 풍경들은 세월 속에 잊혀진 목포의 옛 정취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전시가 열리는 공간 자체도 주목할 만하다. 1930년대 초 일본 불교 사찰로 조성된 동본원사 지하는 해방 이후 정광사의 관리를 거쳐 1957년부터 교회로 활용되었고, 2010년 오거리문화센터 개관 이후에는 창고로 사용되며 활용도가
광주문인협회(이하 문협) 제15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후보들은 3년 임기 동안 광주문협을 이끌 청사진을 제시하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는 17일 실시되는 선거에는, 이근모(76·문병란문학연구소 수석 부이사장) 현 문협 회장과 박덕은(72·대한시문학협회 회장) 한실문예창작 지도교수가 출마했다. 정책과 공약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알리는 선거운동이 치열하다. 이번 선거는 두 후보의 재대결이라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3년 전 선거에서 이근모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던 만큼, 박덕은 후보가 설욕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두 후보 모두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이나 협회의 현안에 대해 후보들이 제시한 해결책은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각 후보의 경력과 인맥 등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모 후보는 교육행정공무원(부이사관)으로 퇴직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공사 조직 경력이 문협을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데 유리하다는 점과 재임 기간 중의 여러 업적을 강조하고 있다. 박덕은 후보는 문학박사로서 전남대 교수를 역임하고, 詩·동화·평론 등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한실문예창
47개 프로그램 선봬 국내 대표 시민 참여형 축제 자리매김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가 주최한 ‘2025년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에서 지역활성화형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한국·아시아 축제의 품질 향상과 글로벌 교류 확대를 위해 한국·아시아·세계대회로 이어지는 경쟁체계를 운영하는 축제 전문 기관으로,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심사체계를 갖추고 있다. 올해 충장축제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열렸다. 금남로·충장로·예술의 거리·5·18민주광장 등 동구 전역에서 펼쳐졌으며, 총 47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막의 날·아시아 문화의 날·가족의 날·행진의 날 등 일자별 테마 운영, 퍼레이드, 주먹밥 콘테스트, 청년기획단 ‘찐이’ 프로그램, 시민 공모 기반의 시민 기획 프로그램 등 주민·상인·청년·아시아 커뮤니티가 함께 만든 다층적 참여 구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상권 연계, 주민 주도형 행정동 퍼레이드(13개 행정동·2000여 명 참여), 사
광주시가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2011년부터 도심 곳곳에 설치한 광주폴리(Gwangju Folly) 작품들이 낙하 사고와 부식현상에, 홈페이지 관리 소홀까지 겹치면서 도마에 올랐다. 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시 도시공간국에 대한 내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광주폴리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임미란(남구2) 의원은 "'광주천 독서실' 작품은 아찔한 낙하사고를 겪었고, 광주 관문인 호남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설치된 '무등의빛'은 조명이 모두 꺼진 상태"라며 "32개 전체 작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친 뒤 도시 미관과 시민 안전을 따져 전면 또는 부분 철거할 지, 유지할 지를 결정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광주천 독서실'은 미국 소설가와 영국 건축가가 한국의 전통정자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광주천 양유교 인근에 설치한 작품으로, 상부 목재구조물 낙하사고 후 정밀 안전진단 결과 '철거하는 게 낫다'는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무등의 빛'은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과 건축가 김민국이 협업해 호남고속도로 광주톨게이트 상단에 설치한 가로 74m, 세로 8m 크기의 작품으로, 무등산 조형물 형태로 광주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랜드마크지만 지난 7월 폭우 등으로 피해를
광주시가 지역 숙원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해 지역 미술인과 협의한다. 광주시는 다음달 1일 동구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한 소통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후보 부지·특성화 방향 등을 논의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수도권에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이, 중부권에 청주관이 운영 중이지만 호남권에는 한 곳도 없다. 광주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유치를 위해 지난해 기본구상을 수립했으며 국회 토론회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6월에는 지역 미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포럼’을 개최, 광주관 유치의 필요성과 특화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광주관 유치는 대통령 지역공약에 반영돼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 국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예산이 반영됐으며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으로 권역별로 균형 있게 미술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 조항도 신설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술계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유치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해남군은 오는 28일 오후 7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창작뮤지컬 ‘생텍쥐페리’공연을 개최한다. 해남서 28일 창작뮤지컬 ‘생텍쥐페리’ 공연뮤지컬‘생텍쥐페리’는 2020년 제14회 DIMF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창작지원작품에 선정되어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100%로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또한 제14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에서 전 장르 통합 최우수작으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어린왕자’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어린왕자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자아를 성찰해 나가고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어린왕자’가 어떠한 계기로 쓰이게 되었는지 그 뒷이야기를 보여준다. 무대 연출 역시 돋보인다. 비행기가 하늘을 날아오르고, 입체 영상을 통한 환상적인 무대효과, 극 전반을 이끄는 1인 오케스트라의 생동감 있는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이들에게는 동화적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내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남녀노소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 특히 27일부터
판소리 신동 이초아가 오는 26일 오후 2시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강도근제 이난초 바디 ‘흥보가 완창 발표회’를 성대히 개최한다. 호남의 딸 이초아는 2013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 송원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판소리 신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9세 때인 2021년 제26회 목사고을나주전국국악경연대회 초등부 장려상을 시작으로, 2022년 제22회 공주박동진판소리명창고대회 초등부 장원, 제20회 대한민국어린이국악큰잔치 금상, 2023년 제50회 춘향국악대전 초등부 최우수상, 2025년 제33회 임방울국악제전국대회 초등부 동상까지, 매년 놀라운 성장을 이어온 이초아가 선보이는 뜻깊은 무대이다. 강도근제 이난초 바디의 ‘흥보가’는 섬진강 동쪽 지역에서 전승된 동편제의 대표 소리로, 장엄한 대마디 장단과 단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소리가 특징이다. 어린 소리꾼이 이를 완창한다는 것은 한 줄기 맥을 이어가는 기적 같은 일이다. 이번 무대에서 이초아는 흥보가의 짜임새와 미학을 충실히 담아내며 관객에게 신동 소리꾼의 진가를 전한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
최장 열흘에 이르는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자 광주·전남 곳곳에서 본격적인 가을 축제가 막을 올린다. 광주 동구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에서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충장축제는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사랑, 모험, 소망, 상상이 가득했던 추억 속 동화를 구현한다. 날짜별로 1일 차 '개막의 날'(15일), 2일 차 '아시아 문화의 날'(16일), 3일 차 '가족의 날'(17일), 4~5일 차 '행진의 날'(18~19일) 등의 주제로 준비했다. 같은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는 세계 14개국 거리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2025 광주버스킹월드컵'이 펼쳐진다. 광주 광산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월곡동 고려인마을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광산 세계야시장'을 연다. 이번 축제에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인도, 터키 등 19개국 이주민 공동체가 참여한다. 이주민들이 직접 만든 세계 각국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먹거리 공간 80여개를 운영한다. 러시아식 대형꼬치구이와 중앙아시아식 전통 빵, 동남아 향신료 요리 등 세계 각지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가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광주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리커브 152명, 컴파운드 78명, 총 230명의 국내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대회 첫날인 1일엔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예선 라운드와 남·여 리커브 본선(64강~32강), 컴파운드 본선(64강~16강)이 진행됐다. 2일에는 5·18민주광장에서 리커브 16강~8강과 컴파운드 8강 경기가,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양 부문 4강부터 결승전이 펼쳐진다. 총상금은 5억9600만원으로 국내 양궁 대회 중 최고 수준이다. 상금 지급 범위가 확대돼 리커브 16위, 컴파운드 8위까지 시상한다. 전 경기 무료 관람이며, 2~3일에는 관람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버킷햇이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3일에는 모바일 티켓 발권 후 입장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열린다. 경품으로는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넥센타이어 교환권,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FMNT 선글라스, 현대백화점 상품권 등이 준비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4회째 공식 후원하며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백화점 등 16개 기
국가유산청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전라남도 경승지 '보성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 '여수 거문도 수월산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각각 지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 '보성 오봉산 용추동과 칼바위 일원'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지 등 여러 지리지와 문집에 오봉산 위치와 함 일원이 예로부터 경승지였음을 알 수 있는 기록이 남아 있다 등산로를 따라 여름철 시원한 바람이, 겨울철 따뜻한 바람이 부는 풍혈지(風穴地), 칼바위 등 기암 경관,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해안 득량만의 해안 풍광, 용추동 계곡의 용추폭포와 울창한 숲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오봉산 일대에는 칼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과 개흥사지 등 불교 신앙 유적이 전해진다. 나라에 역병이나 재앙이 돌 때, 그런 재앙을 일으키는 여귀에게 지내는 제사 여제 봉행 기록도 남아있어 종교적·민속적 가치가 있다. 이 일대는 우리나라 온돌 핵심 재료인 구들장을 채취하던 곳이다. 채석지와 구들장을 운반했던 우마차길이 잘 보존되어 자연과 문화적 요소 이외에도 산업적 가치가 어우러진 복합유산이다. '여수 거문도 수월산 일원'은 목넘이를 지나 거문도 등대로 이어지는 탐방로에 동백나무숲이 울창해 개화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