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제54회 강진청자축제가 전국에서 관광객 27만명이 몰리며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썼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3월2일까지 10일간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청자와 미술,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체류형 축제로 운영되며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기간동안 총 26만7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장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했다. 전년 17만여명 대비 무려 54% 이상 관광객이 증가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피지컬 강진, 장작패기 체험 등 게릴라 이벤트가 수시로 진행돼 다양하게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방한 대비 쉼터를 다수 설치해 방문객이 축제를 즐기면서도 편안히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유채꽃밭에서 펼쳐진 나비 날리기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지난해와는 또 다른 현장감과 계절감을 선사했다.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졌다. 축제장 매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청자판매액은 3억8300만원으로 전년 3억6600만원을 넘어섰다. 농특산물은 지난해 1억원에서 올해는 5억여원을 넘겨 무려 4배 가까이 매출을 기록했다. 연일 완판 행진이었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과 연계해 지역 소비가
FC목포가 오는 8일 오후 2시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양평FC를 상대로 2026시즌 K3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홈 개막전은 지역 축구 팬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경기 당일 다양한 부대행사와 관중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FC목포는 새 시즌을 앞두고 최영근 감독을 선임하고 코칭스태프 개편과 선수단 보강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구단은 조직력과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려 리그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해 왔다. 최영근 감독은 “역동적인 팀플레이로 관중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이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역 기업과 업체의 후원으로 마련된 생활가전 제품, 엔진오일 교환권, 건강검진권 등 80여 종의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경기장 입장은 무료이며, 경품권은 1매당 5,000원에 판매된다. 목포국제축구센터는 경품권 판매 수익을 홈경기 운영 및 관람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목포국제센터 관계자는 “이번 홈 개막전이 시민과 팬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구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
국가유산청은 순천 송광사 침계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찰 누각은 대웅전 등 중심 불전 앞에 자리해 예불과 설법, 각종 행사가 열리던 공간이다. 일주문, 사천왕문(금강문), 누각, 주불전으로 이어지는 사찰 공간 배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물로 지정된 사례는 많지 않았다. 이번 지정으로 완주 하암사 우화루, 영주 부석사 안양루, 고창 선운사 만세루, 고성 옥천사 자방루에 이어 현존 사찰누각 총 7건이 보물이 됐다. '순천 송광사 침계루'는 17세기 후반 중건된 삼중량 구조의 대형 누각으로, 1668년(숙종 14년) 혜문스님이 중건했음이 '조계산송광사사고'를 통해 확인된다. 일반 신도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승려들이 학문을 닦고 토론하던 강학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계곡을 따라 기둥을 세워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지은 구조로, 전라도와 경상도 건축기법의 교류 양상도 확인된다. 역사성과 건축적 완성도를 함께 갖춘 사례로 평가된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
목포시는 목포권 근대역사와 기독교 역사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서남권 종교관광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23일 역사관 내부 전시 공간 조성을 위한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시 방향과 구성 계획을 공유하고, 역사관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목포는 1898년 전주, 군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미국 남장로교선교부가 설립된 지역으로, 한국 근대사와 기독교 선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시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지역 정체성을 담은 특화 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해왔다.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은 북교동 93-8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102억 2천만 원이다. 재원은 국비와 도비, 시비, 그리고 (사)목포권기독교근대역사기념사업회의 민간 재원을 활용한다. 역사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대지면적 949㎡, 연면적 1,584.17㎡) 규모로 건립되며, 내부에는 전시실을 비롯해 미디어아트실, 체험실, 수장고, 사무실, 뮤지엄숍, 카페 등 복합 문화·전시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5·18민주화운동 46주기를 기리는 민간행사가 '오월의 꽃 오늘의 빛'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행사위원회 출범에 나선다. 25일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에 따르면, 행사위는 다음달 4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 46주기 민간행사위 출범식에 나선다. 올해 5·18 민간행사 슬로건은 '오월의 꽃 오늘의 빛'로 결정됐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다 산화한 영령들을 기리고 1980년 5월의 용기를 다시 확인한 12·3내란 이후 광장의 기억을 담았다. 행사위는 출범에 앞서 올해 민간행사에서 다룰 시민 참여사업을 공모한다. 5·18 정신을 계승하고 현재의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오월 정신'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전국의 단체·모임이 대상이다. 공모 주제는 일상의 민주주의로 확대되는 오월, 연대·봄·평등·참여·다양성 등 오월이 꿈꿨던 대동 세상을 보여주는 행사, 미래세대가 참여하고 주도하는 행사 등이다. 행사위원회는 선정된 사업에 각 300만원 내외 사업비와 홍보 관련 부분을 지원한다. 또 청년 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프로젝트 매니저(PM)를 공개 모집한다. 12·3 내란을 통해 발화된 청년의 목소리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의 중심이 되는 것을 목표로 기획
K-컬처 대표 글로벌 축제 도약 발판 마련 광주 동구는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세계적 문화예술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6~2027년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명예 문화관광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10년 이상 지속 개최된 전국 우수축제 가운데 20개를 엄선해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축제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2024년 최초 지정 이후 4년 연속으로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이름을 올리며, 광주를 대표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명품축제로 도약할 기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재선정으로 동구는 ▲축제 평가 및 빅데이터 분석 ▲축제 아카데미 및 컨퍼런스 ▲국내외 홍보·마케팅 ▲축제 컨설팅 및 전문인력 양성 등 문화체육관광부 주요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충장 퍼레이드’를 2일간 집중 편성해 관람 몰입도를 높였으며, 야간 도심의 역동성을 부각한 ‘충장 로드 나이트’를 신규 도입해 젊은 층과 관광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
목포시는 오랫동안 창고로 방치되어 있던 동본원사(오거리문화센터) 지하공간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시공간으로 재정비하고, 10일부터 ‘목포 100년의 걸음’을 주제로 특별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개항기부터 현대까지 목포의 100년 변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획전으로, 100년 전 목포의 옛 사진 속 장소를 동일한 구도로 현재 재촬영한 작품 17점과 10년 단위로 정리한 목포역 변천사 사진 등이 전시된다. 구 일본영사관을 배경으로 한 사진에서는 100년의 세월을 견뎌낸 근대 건축물의 원형 보존미를 느낄 수 있으며, 산정동 성당이 웅장한 산정동 대성전으로 변화하는 과정과 주변 가옥들의 변모는 목포 도시 발전의 흐름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또한 밭이었던 양을산과 용당동 일대가 주거지로 변모한 모습, 외달도 해수욕장과 유달유원지 등 사라진 풍경들은 세월 속에 잊혀진 목포의 옛 정취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전시가 열리는 공간 자체도 주목할 만하다. 1930년대 초 일본 불교 사찰로 조성된 동본원사 지하는 해방 이후 정광사의 관리를 거쳐 1957년부터 교회로 활용되었고, 2010년 오거리문화센터 개관 이후에는 창고로 사용되며 활용도가
광주문인협회(이하 문협) 제15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후보들은 3년 임기 동안 광주문협을 이끌 청사진을 제시하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는 17일 실시되는 선거에는, 이근모(76·문병란문학연구소 수석 부이사장) 현 문협 회장과 박덕은(72·대한시문학협회 회장) 한실문예창작 지도교수가 출마했다. 정책과 공약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알리는 선거운동이 치열하다. 이번 선거는 두 후보의 재대결이라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3년 전 선거에서 이근모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던 만큼, 박덕은 후보가 설욕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두 후보 모두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이나 협회의 현안에 대해 후보들이 제시한 해결책은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각 후보의 경력과 인맥 등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모 후보는 교육행정공무원(부이사관)으로 퇴직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공사 조직 경력이 문협을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데 유리하다는 점과 재임 기간 중의 여러 업적을 강조하고 있다. 박덕은 후보는 문학박사로서 전남대 교수를 역임하고, 詩·동화·평론 등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한실문예창
47개 프로그램 선봬 국내 대표 시민 참여형 축제 자리매김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가 주최한 ‘2025년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에서 지역활성화형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한국·아시아 축제의 품질 향상과 글로벌 교류 확대를 위해 한국·아시아·세계대회로 이어지는 경쟁체계를 운영하는 축제 전문 기관으로,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심사체계를 갖추고 있다. 올해 충장축제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열렸다. 금남로·충장로·예술의 거리·5·18민주광장 등 동구 전역에서 펼쳐졌으며, 총 47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막의 날·아시아 문화의 날·가족의 날·행진의 날 등 일자별 테마 운영, 퍼레이드, 주먹밥 콘테스트, 청년기획단 ‘찐이’ 프로그램, 시민 공모 기반의 시민 기획 프로그램 등 주민·상인·청년·아시아 커뮤니티가 함께 만든 다층적 참여 구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상권 연계, 주민 주도형 행정동 퍼레이드(13개 행정동·2000여 명 참여), 사
광주시가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2011년부터 도심 곳곳에 설치한 광주폴리(Gwangju Folly) 작품들이 낙하 사고와 부식현상에, 홈페이지 관리 소홀까지 겹치면서 도마에 올랐다. 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시 도시공간국에 대한 내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광주폴리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임미란(남구2) 의원은 "'광주천 독서실' 작품은 아찔한 낙하사고를 겪었고, 광주 관문인 호남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설치된 '무등의빛'은 조명이 모두 꺼진 상태"라며 "32개 전체 작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친 뒤 도시 미관과 시민 안전을 따져 전면 또는 부분 철거할 지, 유지할 지를 결정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광주천 독서실'은 미국 소설가와 영국 건축가가 한국의 전통정자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광주천 양유교 인근에 설치한 작품으로, 상부 목재구조물 낙하사고 후 정밀 안전진단 결과 '철거하는 게 낫다'는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무등의 빛'은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과 건축가 김민국이 협업해 호남고속도로 광주톨게이트 상단에 설치한 가로 74m, 세로 8m 크기의 작품으로, 무등산 조형물 형태로 광주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랜드마크지만 지난 7월 폭우 등으로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