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이 거대한 변화의 서막을 열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2000여개의 섬, 리아스식 해안이 빚어낸 절경, 그리고 역사와 예술이 켜켜이 쌓인 이 공간이 이제 '관광'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날 채비를 마쳤다. 점처럼 흩어져 있던 자원을 하나의 축으로 묶고 길과 바다, 도시와 섬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의 지도를 그리겠다는 전남도의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를 통해 서울에 편중된 관광 구조를 깨고 지방 주도의 관광 대전환을 주문했다. 전남도는 남해안을 수도권 중심의 관광 구조를 타파할 전략적 요충지로 설정하는 한편 천혜의 자원에 혁신적 콘텐츠를 입혀 대한민국 관광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가 내놓은 청사진은 단순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넘어선다. 문화 콘텐츠와 육·해·공 교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남해안권 초광역 관광벨트'를 통해 남해안을 지중해에 비견되는 세계적 해양 관광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다. 관광을 산업으로 확장하고 그 산업을 도시 경쟁력과 국가 브랜드로 연결하겠다는 대전환의 신호탄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연결과 확장'에 있다. 전남 영광에서 부산까지 이르는 700㎞ 해안선을 하나의 축으
강진군은 제54회 강진청자축제가 전국에서 관광객 27만명이 몰리며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썼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3월2일까지 10일간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청자와 미술,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체류형 축제로 운영되며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기간동안 총 26만7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장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했다. 전년 17만여명 대비 무려 54% 이상 관광객이 증가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피지컬 강진, 장작패기 체험 등 게릴라 이벤트가 수시로 진행돼 다양하게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방한 대비 쉼터를 다수 설치해 방문객이 축제를 즐기면서도 편안히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유채꽃밭에서 펼쳐진 나비 날리기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지난해와는 또 다른 현장감과 계절감을 선사했다.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졌다. 축제장 매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청자판매액은 3억8300만원으로 전년 3억6600만원을 넘어섰다. 농특산물은 지난해 1억원에서 올해는 5억여원을 넘겨 무려 4배 가까이 매출을 기록했다. 연일 완판 행진이었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과 연계해 지역 소비가
'천년 한 뿌리' 광주·전남, 전남·광주가 1986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분리된 지 40년 만에 다시 한 몸으로 재결합해 오는 7월 역사적인 대통합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낙후의 대명사'이던 광주·전남은 인구 320만, 지역내총생산(GRDP) 150조원, 연간 예산 25조원의 '슈퍼 지자체' 탄생으로 소멸위기 극복과 공동번영의 이정표적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그러나 재정 지원의 지속성과 자치분권을 위한 실효적 권한 이양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미완성 분권'에 그칠 수 있고,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은 요원해질 수 있다. 화학적 결합을 위한 촘촘한 통합설계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다. 첫 통합 특별시장·교육감 선출도 현실화돼 6월 지방선거 판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행정통합의 법적기반이 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통합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는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의 제안설명에 재석 의원 175명 중 159명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발의된 지 꼬박 한 달 만이다. 5편 13장 3절 408개 조문에 16개 부칙으로 구성됐고. '특별법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특례는 394개에 이른다. 특별법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나설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공천과 관련, 당내 경선을 5인 결선과 시민배심원제, 권역별 순회경선 방식으로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8인 예비경선 후 5인 본경선(결선)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권역별 순회경선을 골자로 한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룰을 최고위원회에 공식 제안했다. 공관위는 우선, 공천신청자 8명 모두를 적격자로 보고 컷오프 없이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 김이수 위원장은 광주권 후보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고 지난 4년 시정을 이끈 강기정 후보, 당·정·청에서 경험을 쌓은 재선 국회의원 민형배 후보,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인 이병훈 후보, 호남 유일의 청년 광역단체장 후보로 뛰고 있는 정준호 후보를 차례로 소개했다. 전남권 후보로 재선 지사로 8년 간 도정을 지도해 온 김영록 후보, 도의원부터 시작해 3선 국회의원까지 오른 신정훈 후보,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4선 의원 이개호 후보, 여수시장과 전남도당위원장을 지낸 주철현 후보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 전남 서부, 동부) 권역별로 합동연설회, 합동토론회를 열어 상위 5인으로 압축하고, 본경선에선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