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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산 지방의원 출마자들 '지지선언 vs 줄세우기' 공방

광역·기초 출마자 23명 "박병규 지지"에 차승세 후보 "구태정치"

박병규 청장 측 "모두 자발적 참여…공개지지는 나쁜 정치 아냐"

광주 광산지역 지방의회 출마자들이 현직 구청장에 대한 공개 지지에 나서자 구청장 경쟁 후보 측이 "줄세우기 구태정치"라며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광주 광산지역 광역·기초의회 출마 예정자 23명은 1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병규 예비후보(현 청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구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공동체의 힘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등 지난 4년 동안 광산은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중단없는 광산 발전을 위해 박병규 후보와 함께 하겠다"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또 "지금 광산은 또 한 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고, 이 변화의 길을 멈춤없이 이어가야 한다"며 "이에 광산지역 출마 예정자들은 중단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인 차승세 예비후보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경쟁을 해치는 줄세우기 구태정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차 후보는 "박 구청장 측이 지선 출마 예정자들과 현직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출마선언 행사 참석을 요청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참석 독려 전화를 건 인물로 전직 구청 간부 3명을 지목했다.

그는 특히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기관 관계자까지 '참석 요청' 전화를 했다는 제보와 증거도 있다"며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여성 정치인과 청년 정치인, 정치 신인들이 이런 접촉을 압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도 말했다.

차 후보는 "의회는 집행부를 감시·견제해야 하는 본연의 역할이 있는 데도 선거 전부터 줄이 세워진다면 선거 후 제대로 된 견제와 감시가 가능하겠느냐"며 "그런 의회는 독립적인 의회가 아니라 종속된 의회"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박 구청장 측은 "지지선언 참석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강요한 적은 없다"며 "특히 공개 지지는 나쁜 정치가 결코 아니고, 뒤에서 권모술수를 부리는 것이 나쁜 정치"라고 맞받아쳤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