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선 변전소 용량 증설 위한 사업비 국비 100억 반영 광주시 증편 요구 따른 조처…좌석 1000석이상 확보 편의 높여 강기정 시장 “지역 힘 모아 호남고속선 안정적 증편 기반 구축” 2026년도 정부예산에 고속철도 호남선 KTX-청룡열차 증편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비 100억원이 최종 반영됐다. 광주시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KTX 호남선 증편’의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에 ‘고속철도 호남선 KTX-청룡열차 증편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비’ 100억원이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가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 등에 KTX-청룡 및 KTX-1 증편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고,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정준호 의원이 변전소 개량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한 데 따른 성과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9월23일 광주송정역에서 지역 정치권, 시민들과 함께 ‘KTX 호남선 증편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 호남선 운행 불공정 해소와 증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강기정 시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증편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KTX-청룡은 중련 편성
일제강점기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항공기제작소에 강제동원돼 모진 고역을 치른 정신영(95) 할머니가 광복 80년 만에 나고야를 다시 찾는다. 4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일제강제노역 피해자인 정 할머니는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강제징용 현장이었던 일본 나고야를 방문한다. 1945년 10월께 고향 전남 나주로 돌아온 이후 80년 만이다. 정 할머니는 나고야에서 근로정신대 관련 소송을 돕고 있는 '나고야소송지원회' 회원들과 투병중인 다카하시 마코토 소송지원회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또 1944년 나고야 도난카이 대지진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7일 열리는 도난카이 지진 81주기 희생자 추도식에도 참석한다. 1930년 나주에서 태어난 정 할머니는 1944년 나주대정국민학교 졸업 직후인 그해 5월 만 14세 나이에 '일본에 가면 좋은 학교도 다니게 해주고 밥도 잘 준다'는 말에 속아 미쓰비시 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로 끌려갔다. 강제노역 현장에 동원돼 착취당하던 중에는 도난카이 대지진을 겪어 고향에서 함께 끌려온 친구 6명이 숨지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정 할머니를 비롯한 강제노역 피해자들은 1945년 도야마 미쓰비시 공장에서 일하던 중
광주은행 노동조합이 4일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B금융지주와 김기홍 회장이 배당 확대에 치중한 경영을 통해 지역자본을 역외로 유출시키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성명에서 "최근 광주은행이 1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배당금을 늘리기 위해 '빚을 내는 배당'을 강행하려는 것"이라며 "지역은행의 설립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2024년 광주은행이 벌어 배당한 1500억원을 지주 계열사인 전북은행 증자에 투입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지역에서 창출한 이익이 타 지역 계열사로 흘러가며 지역 금융자산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광주은행의 높은 예대금리차와 관련해 "고금리 정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한 뒤 이를 과도한 배당에 투입하고 있다"며 "우량 고객 이탈을 초래할 뿐 아니라 지역민에게 금리 부담을 떠넘기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주사가 추진하는 고객군의 구성, 위험도, 수익성을 조정하는 '고객 리밸런싱(Rebalancing)'은 사실상 이익이 적은 지역 고객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영업점 통폐합과 신규 채용
광주시의 내년 본예산에서 미편성됐던 교육재정교부금 1000억원이 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부활했다. 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시교육청 본예산안 심사를 통해 세입 1000억 원, 세출 1044억여 원을 각각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광주시와 교육청이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이른바 '쪼개기 편성'에 합의한 데 대해 의회가 제동을 건 셈이다. "법정 의무예산이고, 쪼개기 편성은 편법"이라는 게 상임위 판단이다. 앞서 시와 교육청은 행정협의회를 통해 시가 교육청에 지급해야 할 2026년도 법정전입금 2906억원 중 1906억원만 본예산에 편성하고, 나머지 1000억원은 내년 9월 이전 1차 추경에 편성하기로 뜻을 모았었다. 2년 만에 논란이 재연된 것으로, 시는 지난 2024년도 예산 편성에서도 약속된 1차 추경액 605억원을 반영하지 않아 교육청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통해 "2년 전 논란이 있었던 전례가 있음에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쪼개기 관행'의 개선을 요구했다. 수정 가결된 예산안은 예결특위로 넘겨졌고, 예산 심의는 오는 11일 진
47개 프로그램 선봬 국내 대표 시민 참여형 축제 자리매김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한국지부가 주최한 ‘2025년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에서 지역활성화형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한국·아시아 축제의 품질 향상과 글로벌 교류 확대를 위해 한국·아시아·세계대회로 이어지는 경쟁체계를 운영하는 축제 전문 기관으로,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심사체계를 갖추고 있다. 올해 충장축제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열렸다. 금남로·충장로·예술의 거리·5·18민주광장 등 동구 전역에서 펼쳐졌으며, 총 47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막의 날·아시아 문화의 날·가족의 날·행진의 날 등 일자별 테마 운영, 퍼레이드, 주먹밥 콘테스트, 청년기획단 ‘찐이’ 프로그램, 시민 공모 기반의 시민 기획 프로그램 등 주민·상인·청년·아시아 커뮤니티가 함께 만든 다층적 참여 구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상권 연계, 주민 주도형 행정동 퍼레이드(13개 행정동·2000여 명 참여), 사
(광주시) 옛 망월묘역·적십자병원…미래세대관 조성 국가NPU컴퓨팅센터·자율주행·AX실증밸리 (전남도) 호남 고속철도 등 SOC예산 1조4099억원 한국에너지공대 정부 출연금 250억 확보 광주시의 2026년 국비 예산이 3조9497억원으로 최종 확정돼 인공지능(AI)·반도체·모빌리티 조성을 위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도 정부예산 3조3858억원보다 16.6%인 5639억원 증가한 규모로 '부강한 광주' 도약을 위해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2026년 예산에 역대 최대인 국비 10조42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9조502억원 대비 9540억원(10.5%)이 늘었다. 지난 9월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금액은 9조4188억원이었다. 국회 심사 단계에서 585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2단계·국립 김 산업진흥원·2026 섬 방문의 해·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 등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남도의 핵심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분야 별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올해 1조905억원 대비 29.2% 늘어난 1조4099억원이 반영됐다. 호남 고속철도 2단계 공사비
12·3 비상계엄 발발 1년을 맞아 모인 광주 공동체가 이재명 정부를 향해 중단없는 사회대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내란종식과 사회대개혁을 염원하는 광주공동체는 3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는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에 적극 나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시 산하 5개 구청장과 기초의원,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소속 시민단체, 5·18민주화운동 단체, 종교계 등이 참여했다. 광주공동체는 "비상계엄 1년이 다돼가도록 내란죄 유죄 선고는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재판부가 내란죄를 재판하는가 하면, 일부 특검 파견 검사들의 의도적인 사보타주와 봐주기 수사도 나타나고 있다"며 "내란을 막지 못한 불완전한 민주적 시스템도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권자 시민을 위해 개헌을 제1의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준비 기구조차 꾸리지 않고 있다. 지방선거 전 개헌은 없다는 소리도 공공연하다"며 "시민들과 약속했던 국가시민위원회와 사회대개혁위원회도 권한 없는 껍데기 위원회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역 불평등 심화 정
기수별 12명, 각 기수 4회차 과정… 공구 활용 능력 강화·창작 제작 역량 향상 기대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 발명교육센터(이하 해남발명교육센터)는 1일부터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5. 교직원 발명메이커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직원들이 목공 기반 메이커 활동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발명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창의·융합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연수는 1기·2기 각 12명씩 총 24명이 참여하며, 기수별 4회차로 운영된다. 특히 해남창의융합교육관 목공체험실의 다양한 공구와 장비를 적극 활용하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구성되어, 제작 기술을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기는 1일 ‘나만의 벤치 제작’으로 첫 회차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목재 이해, 공구 안전교육, 도면 설계, 기본 재단 실습 등이 이루어졌으며, 참여 교직원들은 제작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메이커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기는 2일 ‘나만의 테이블 제작’으로 시작하며, 디자인 구상부터 재단·조립·마감까지 실제 가구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됐다. 연수에 참여한 화원중학교 김교사는 “목공기구를 직접 다뤄보는
남원시 종합스포츠타운 실내게이트볼장에 전국서 선수 300여명 몰려 1인제 우승 김용림(서울 팀)·2인제 우승 춘천 팀·3인제 우승 남원팀 대한게이트볼 역사상 최초로 남원시 게이트볼협회(회장 신재춘) 주최로 비공식 대회인 전국 초청 1, 2, 3 인제 경기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대한게이트볼협회에서 주최하는 경기는 5인제로 지속해 오다 최근 들어 3인제를 병행 도입하여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1인제(개인전)와 2인제(페어)가 공식대회는 아니지만 남원시 게이트볼협회가 이번에 최초로 시범경기로 진행하여 전국에서 그동안 나름 게이트볼에 명성을 떨쳤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이날 대회를 3일간 진행해왔던 남원시 소속 김태우 선수는 “이 대회를 통해 충분한 개인의 기량을 평가하고 동료 선수들에게는 기술과 작전을 학습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간의 대회 중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경기는 역시 개인기량을 처음 보게 된 1인제(개인) 즉 1:1경기였다. 결승전에서 서울시 실력자인 김용림(59·중국교포) 선수와 전북 실력자인 김태우(53·남원시) 선수가 맞붙어 접전 끝에
여야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AI 예산 증액' 문구를 포함하기로 합의하면서 광주시가 추진 중인 국가 신경망처리장치(NPU) 컴퓨팅센터 예산 반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2026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4조3000억 원을 감액하되, 국가정보관리원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AI모빌리티 실증사업 등은 증액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광주시는 지난 10월 21일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실패한 이후 ‘국가 NPU컴퓨팅센터 설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정부 설득에 나섰다. 강기정 시장은 국가NPU컴퓨팅센터의 광주 설립을 공식 요청한 데 이어, 타당성 조사 용역비 20억 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해당 예산은 국내·외 NPU 시장과 기업기술성 분석, 부지 적정성 검토, 전력수급 방안, 냉각 방식(공냉·수냉) 검토, 총사업비 산정 등 센터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해당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될 경우 "국가 NPU컴퓨팅센터를 광주에 구축하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