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마륵동 탄약고와 무등산 방공포대, 평동 포사격장(보병학교 평동훈련장) 등 광주 지역 4대 군사시설 이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공항과 탄약고는 정부 주도 6자 TF와 국비 반영으로 청신호가 켜진 반면 방공포대와 포사격장은 이해당사자 간 이견으로 한 발 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최대 이슈인 군공항도 재원 조달 방안과 특별법 개정 등 정부와 국회의 지원과 의지가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이 지난달 19일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을 골자로 한 정부 중재안에 큰 틀에서 합의한 가운데 국방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까지 참여하는 6자TF 첫 공식회동이 연내 이뤄질 예정이다. 6자 회동은 당초 지난 5일로 예상됐지만 본예산안 처리와 주무장관 일정 등을 이유로 미뤄졌고, 늦어도 이달 셋째 주에는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 논의가 활발히 이뤄진 만큼 어떤 식으로든 '문서화된 합의문'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군공항 무안이전에 따른 1조원 지원 방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정부와 광주시가 각각 3000억원, 1500억원을
NPU반도체·미래차 모빌리티·AI 실증…1634억원 투입 AI영재고 설립·AI 사관학교 전액 국비 운영…인재 양성 광주시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인 ‘국가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거점 광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2026년도 정부예산으로 확보한 3조9497억원 중 AI 예산 1634억원으로 대규모 인공지능 기술 실증, 기반시설 구축, 인재양성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인공지능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208억원이 투입된다. 광주에 국가 신경망처리장치(NPU) 전용 컴퓨팅센터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에 6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국산 NPU의 실증·활용을 위한 공공형 컴퓨팅센터를 조성하고 범용 소프트웨어 환경을 구축해 NPU 생태계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192억원을 투입해 광주에 구축돼 있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산업계·학계 등이 인공지능 연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확충하는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현장의 기술을 인공지능으로 전환(AX)할 수 있도록 10억원의 예산으로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한다. 광주시는 도시 전역을 인공지능 기술
호남고속선 변전소 용량 증설 위한 사업비 국비 100억 반영 광주시 증편 요구 따른 조처…좌석 1000석이상 확보 편의 높여 강기정 시장 “지역 힘 모아 호남고속선 안정적 증편 기반 구축” 2026년도 정부예산에 고속철도 호남선 KTX-청룡열차 증편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비 100억원이 최종 반영됐다. 광주시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KTX 호남선 증편’의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에 ‘고속철도 호남선 KTX-청룡열차 증편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비’ 100억원이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가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 등에 KTX-청룡 및 KTX-1 증편 필요성을 적극 건의했고,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정준호 의원이 변전소 개량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한 데 따른 성과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9월23일 광주송정역에서 지역 정치권, 시민들과 함께 ‘KTX 호남선 증편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 호남선 운행 불공정 해소와 증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후 강기정 시장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증편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KTX-청룡은 중련 편성
(광주시) 옛 망월묘역·적십자병원…미래세대관 조성 국가NPU컴퓨팅센터·자율주행·AX실증밸리 (전남도) 호남 고속철도 등 SOC예산 1조4099억원 한국에너지공대 정부 출연금 250억 확보 광주시의 2026년 국비 예산이 3조9497억원으로 최종 확정돼 인공지능(AI)·반도체·모빌리티 조성을 위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도 정부예산 3조3858억원보다 16.6%인 5639억원 증가한 규모로 '부강한 광주' 도약을 위해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2026년 예산에 역대 최대인 국비 10조42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9조502억원 대비 9540억원(10.5%)이 늘었다. 지난 9월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금액은 9조4188억원이었다. 국회 심사 단계에서 585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2단계·국립 김 산업진흥원·2026 섬 방문의 해·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 등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남도의 핵심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분야 별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올해 1조905억원 대비 29.2% 늘어난 1조4099억원이 반영됐다. 호남 고속철도 2단계 공사비
여야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AI 예산 증액' 문구를 포함하기로 합의하면서 광주시가 추진 중인 국가 신경망처리장치(NPU) 컴퓨팅센터 예산 반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2026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4조3000억 원을 감액하되, 국가정보관리원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AI모빌리티 실증사업 등은 증액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광주시는 지난 10월 21일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실패한 이후 ‘국가 NPU컴퓨팅센터 설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정부 설득에 나섰다. 강기정 시장은 국가NPU컴퓨팅센터의 광주 설립을 공식 요청한 데 이어, 타당성 조사 용역비 20억 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해당 예산은 국내·외 NPU 시장과 기업기술성 분석, 부지 적정성 검토, 전력수급 방안, 냉각 방식(공냉·수냉) 검토, 총사업비 산정 등 센터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해당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될 경우 "국가 NPU컴퓨팅센터를 광주에 구축하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될 수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전이 조기에 점화하는 양상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당 중진 의원들, 변수로 떠오른 서삼석 의원의 출마 여부, 3선에 도전하는 현 지사, 여기에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 국회의원들까지 하마평에 오르면서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에선 원조 친명을 주장하는 주철현 의원(여수갑)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주 의원은 지난 9월22일 전남도의회에서 석유화학·철강산업 정상화 등 6대 비전 제시와 함께 "지역의 미래 100년을 책임 질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신정훈 의원(나주·화순)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다. 오는 8일 전남도의회를 찾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는다. 신 의원은 기자회견 당일 자신의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한다. 선거전에 본격 뛰어든 두 의원은 최근 전남 동부권 소외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신 의원은 주 의원의 동부권 소외론 발언에 대해 "우려했던 지역 갈라치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선동을 중단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주 의원은 "현실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야 말로 정치인의 책임 방기"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서삼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기지를 품은 전남 고흥군이 뉴스페이스 시대 글로벌우주항으로 도약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 12월 이 지역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했다. 2031년까지 총 1조6084억원을 투입,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민간발사장·기술사업화센터 등 24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대에 1753만㎡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3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발사체 기업 입주 공간과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 시설 부지 구축을 골자로 한다. 38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민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시장 개척에 기여할 민간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설립에도 2030년까지 1480억 원을 투입한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국가 안보와 첨단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방위성 전용 발사시설 구축도 추진 중이다. 민간기업의 다양한 발사체 엔진 개발 지원을 위한 엔진연소시험시설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인재양성과 우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조성한다. 대한민국 우주 역사를 전시
전남 나주시가 1조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구축 후보지 평가에서 1순위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3일 최종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24일 전남도와 나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 나주시, 전북 군산시, 경북 경주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나주를 가장 점수가 높은 '1순위'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기본 요건(40점), 입지 조건(50점), 정책 부합성(10점)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나주가 1순위로 꼽힌 결정적 요인은 지질 안정성·대규모 부지 확보·에너지 인프라 집적·높은 주민 수용도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후보지인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국가산단 일원은 100만㎡ 이상 평탄지로, 공모 조건(50만㎡)의 두 배에 달한다. 특히 부지 전체가 견고한 화강암 지반으로 구성돼 있고 최근 50년간 지진 등 자연재해 기록이 거의 없는 점이 큰 강점으로 평가됐다. 빛가람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와 670여 개 전력 기자재 기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에너지·과기 연구기관이 집적한 점도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 자치구들이 유사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축해 둔 기금인 '재정안정화계정'의 사용 한도를 늘리려다 의회의 제지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미 사용 한도까지 끌어다 쓴 자치구도 확인되면서, 과거 국민권익위가 경고한 '지방선거를 앞둔 지자체들의 비축 기금 적극 집행 경향'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3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자치구들은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에 따라 재정안정화계정(기금)을 설치·운용하고 있다. 재정안정화계정은 회계연도간 수입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금으로 세입 감소나 예상치 못한 재정 위기에 대비해 적립된 일정 자금으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자치구는 사용 기준의 불명확성이나 과도한 지출을 막기 위해 관련 조례로 재정안정화계정의 사용 상한선을 두고 있다. 상한선은 서구·북구 70%, 남구 90%, 동구·광산구 무제한으로 적립 규모는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동구 36억원, 서구 91억원, 남구 32억원, 북구 64억원, 광산구 8억원이다. 이 중 일부 자치구가 기금 사용 한도를 늘리기 위한 조례 개정을 시도했다가 의회로부터 반려·부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극적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KT와 협력하여 한아름초등학교 5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AI·ESG 디지털 미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ESG 교육 모델 구축을 목표로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KCA 본사를 방문해 ▲영상 크리에이터가 알려주는 올바른 미디어 사용법 ▲KT AI Station을 활용한 체험형 AI 교육 ▲ESG 체험 전시관 탐방 ▲대학생 IT서포터즈(KIT)와 함께하는 가짜뉴스 판별 교육 등 AI·미디어·ESG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나주교육지원청과 KC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및 진로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주교육지원청과 나주시청이 학생 모집과 차량 지원 등 운영 전반을 함께 협력하여 추진했으며, 참여 기관들은 “미래세대가 디지털 윤리를 체험적으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ESG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