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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걱정 끝'…나주 금천·산포 하수도정비 국비 투입

국비 등 355억 투입 상습 침수지 전면 개선

빗물펌프장 신설·노후 우수관로 1.4㎞ 정비

장맛비마다 물난리를 겪던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이 ‘침수 걱정 없는 마을’로 거듭난다.

정부가 지정하는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 지역’에 포함되면서 대규모 국비가 투입되는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나주시는 금천면과 산포면 일대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5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나주시는 국비 21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55억원을 들여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침수 대응 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집중호우 때 하수 범람 피해가 잦거나 우려가 큰 지역을 매년 ‘중점 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7곳이 새로 포함됐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포·금천지구 우수관로 1.4㎞를 개량하고, 분당 800t 규모의 빗물펌프장 1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통수 능력을 높여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2026년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2027년부터 3년간 본격 추진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수해를 입은 금천면과 산포면이 이번 사업으로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해 예방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 지역’ 지정은 기후 위기로 인한 도시 침수를 막기 위한 국비 지원 제도로,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충당한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