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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사회 "호남·전라선 고속철 통합해야"

"매일 매진… 수도권 출장·관광객 유입 어려워"

광주 지역사회가 취약해진 호남의 공공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이원화된 고속철도(KTX·SRT) 운영사 통합을 정부에 촉구했다.

45개 단체로 이뤄진 광주지역 노동·시민단체는 22일 오전 광주 광산구 KTX광주송정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의 공공교통은 취약해졌고 자동차 없이는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호남·전라선 열차는 매일 매진이고 수도권 출장과 관광객 유입,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는 고속철도를 운영하는 주체가 달라 별도의 시간표로 운영되지만 통합하면 전국적으로 열차운행이 약 20회 늘어난다. 특히 수도권과 광주 구간은 현행 대비 23%가 늘어난 약 4000석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R의 철도사업을 코레일이 양도받는 절차와 시스템 통합, 안내 기간을 포함해도 6개월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단체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교차 운행 시범사업은 공공기관 효율화의 이재명 정부 정책기조에 맞지 않다. 국토부는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통합운영 이라는 미명하에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 이는 단지 중복 비용만 키우는 명백한 눈속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주장하는 철도 경쟁체제가 운임인하와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좌석 없이 입석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서비스 경쟁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