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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벌초' 예초기 사고 주의보…절반이 팔·다리 베임·찔림

행안부 "보호장비 갖추고, 이물질 끼었을 때는 전원 차단"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으로 예초기를 사용하다가 베이거나 찔리는 등의 사고가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예초기(26.9%)는 경운기(30.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농업 기계로, 예초기와 관련된 사고 발생 비율도 10.1%에 달한다.

특히 9월은 여름 동안 자란 풀을 정리하거나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을 하면서 예초기 사용이 늘어나 사고 발생 위험도 높은 상황이다.

예초기 사용 유형으로는 사용 중 베이거나 찔림(46.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날아오거나 떨어지는 물체에 맞음(20.0%), 작업 중에 넘어지거나 떨어짐(13.3%) 등의 순이었다.

예초기로 인해 주로 다치는 부위는 팔(26.7%)과 다리(26.7%), 몸통(20.0%), 머리(13.3%) 등의 순으로 많았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 안면 보호구 또는 보안경, 무릎 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 신체 보호 장비를 꼼꼼히 갖추고 긴 옷을 입어야 한다.

예초 작업 중 돌이나 금속 파편 등 이물질이 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원형날, 끈날 등 안전날을 사용하고 예초기는 보호 덮개를 장착해 사용하도록 한다.

또 주변의 돌과 나뭇가지, 유리병 등 예초기 날에 부딪혀 튈 수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작업 반경 15m 이내로는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작업 중 칼날에 이물질이 끼었을 때에는 반드시 예초기 전원이나 동력을 차단한 뒤 장갑을 낀 손으로 제거한다.

황기연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예초기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사용 경험이 적을 경우에는 보호 장비를 꼭 착용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 벌초 작업을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