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태스크포스(TF) 구성'에 이어 '국정과제 채택'으로 탄력을 받은 광주 군공항 이전 해법찾기가 한달이 돼가면서 정부 관련 부처와 광주시·전남도·무안군 6자협의체 첫 실무 협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시가 진행했던 '소음도 측정' 등 관련 자료를 대통령실TF에 전달했다"며 "8월에는 6자 협의체 첫 회의가 열려 실마리가 풀렸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호남의 마음을 듣다'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갖고 광주와 전남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문제를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통령실TF에 이어 6자 협의체 구성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곧바로 광주 군 공항 이전 추진을 위해 TF를 출범하고 정부·지자체가 참여하는 6자 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그동안 광주시가 추진했던 소음도 측정, 이전지역에 대한 보상 규모와 방안, 이전부지 개발계획 등 관련자료를 받아 검토했다. 또 국방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자료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대통령실TF는 이전 관련 비용을 추산하고 공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광주신세계가 백화점이 새로 들어설 유스퀘어 문화관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철거는 백화점 확장을 포함한 터미널 복합개발을 위한 첫 단추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22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백화점이 들어 설 유스퀘어 문화관에 대한 철거작업에 돌입했다. 2주전부터 시작된 철거작업은 파일 박기, 가설 구조물 설치 등 사전 공정을 포함해 10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CGV 영화관 등 기존 영업시설은 모두 철수를 완료한 상태다. '더 그레이트 광주'로 이름 지어진 광주광천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은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과 함께 특급호텔을 포함한 최고 47층 규모의 초고층 복합시설을 신축하고 터미널 기능 지하화 등 종합버스터미널을 전면 개축하는 프로젝트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6월 해당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했으며 현재 사전협상을 벌이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올해 하반기까지 광주시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관계쟈는 "애초 예상보다 철거가 10개월간 길게 진행되는 것은 지난 2021년 광주 학동 재개발 철거현장 붕괴 사고 이후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오는 25일 2+2 방식의 통상 협의를 개최한다. 우리 측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대표로 테이블에 앉는다. 구윤철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재무장관, USTR 대표와 2+2로 25일 회의를 하는걸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외교부 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각각의 카운터파트와 회의를 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주 미국으로 가서 미국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2+2 통상협의와 달리 우리 측 대표가 산업부 장관에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바뀐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쪽에서 재무장관과 USTR로 요청이 와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다만 산업부 장관은 별도로 미국의 카운터파트와 만나 논의하는 걸로 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 대해 “새 정부 통상 관련 장관들이 임명됐다. 그래서 긴급하게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향후 대미 협상 대응 방향을 관계부처 장관들과 공유하고 전략도 논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연구팀이 자연에서 착안한 나노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복제 불가능한 보안 인증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GIST 정현호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와 KAIST 송영민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이 이룩한 성과다. 22일 GIST에 따르면 공동연구팀은 나비의 날개나 공작의 깃털처럼 자연에서 흔히 발견되는 '구조색(structural color)'과 '준질서(quasi-order)' 배열 구조에 주목해 외형상 동일해 보여도 내부 구조가 각기 다른 고유 광학 지문을 생성하는 보안 소자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육안으로는 기존 제품과 구별되지 않으나 고배율 광학 장비로 관찰하면 각 소자마다 고유한 산란 패턴이 드러나는 방식이다. 이른바 '광학 지문(optical fingerprint)'을 통해 위·변조를 방지하면서도 디자인 손상이 없어서 고급 소비재, 의약품, 전자제품 등의 정품 인증에 적합하다. 연구진은 금속 반사판 위에 유전체(HfO₂)를 증착하고 그 위에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금 나노입자를 정전기적 자가조립 방식으로 배치해 준질서 구조의 플라즈모닉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외국계 창고형 할인 매장 입점 용지 변경을 포함한 전남 순천시 선월 지구(선월하이파크단지)의 개발 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선월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심의에서 원안 의결됐다고 22일 밝혔다. 선월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은 선월지구 인구수용 계획, 교육 주거시설, 유통시설 입점을 위한 세부적 내용이 담겼다. 우선 연약 지반 처리 등 지연에 따라 사업 기간이 변경됐다. 당초 2012년부터 2025년까지던 사업 기간이 2년 연장돼 2027년까지로 연장됐다. 또 사업비도 자재비, 물가 변동 등에 따라 3665억원에서 1821억원이 증가한 5468억원으로 늘었다. 인구수용 주거시설은 중고등학교 설립과 최소 6000가구 이상이 확보된다. 당초 5395가구에서 6000가구로 605가구가 늘었다. 건물 층수도 고층 2블록, 중층 3블록이 고층 4블록으로 변경됐다. 교육시설은 교육 환경 평가 심의 결과를 반영해 당초 초등 2개, 중·고등 1개, 유치원 2개 설립이 계획됐으나 초등 1개, 초·중학교 1개, 중·고등 1개, 유치원 1개로 변경됐다. 유통 시설의 경우 당초 근린생활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와 광주시, 담양군, 화순군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두 번째 재인증에 도전한다. 전남도는 광주·담양·화순 일원에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유네스코 현장실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실사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일본 니레 카가야(Nire Kagaya)와 중국 타나(Ta Na) 평가위원이 참여해 무등산권역의 지질명소, 역사문화명소, 주민 협력사업 등 권고사항 이행 여부를 종합해서 이뤄진다. 현장실사는 28일 광주시청에서 환영 차담회를 시작으로, 29일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예정지, 지오빌리지 평촌마을, 30일 화순 고인돌 유적지와 서유리 공룡화석지, 31일 담양 죽녹원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현장실사위원과 4개 지자체 관계자가 모여 현장실사 과정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4년 동안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관리 상황을 최종 심사한다. 평가위원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 지침에 따라 ▲지질공원 교육과 관광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 협력사업 ▲지질명소 보전 노력 ▲지질공원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인공지능 인재양성·지역 맞춤형 산업 전환 교육 협력 SW 풀스택·디지털 역량강화 등 다양한 전문 과정 운영 중 스마트인재개발원은 지난 18일 광주 동구청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AI·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정부 공모사업 추진 ▲4차 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통한 청년 취업률 제고 및 일자리 창출 ▲동구 지역 산업 맞춤형 특화 교육 및 산업 전환 교육 지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관련 정보 공유 및 홍보 ▲기타 양 기관의 상호 발전에 필요한 공동 협력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무 중심의 AI 교육을 강화하고 최신 기술을 반영한 전문 과정을 통해 동구 지역 인재들의 경쟁력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동구는 앞으로 스마트인재개발원과 함께 다양한 AI 기반 정책과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을 선도하는 AI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최근 사흘간 500㎜ 이상 괴물폭우가 할퀴고 간 광주 도심에서 복구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20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전통시장 주차장. 쏟아진 물폭탄에 인근 광주천에서 범람한 빗물이 휩쓸고 간 흔적은 처참했다. 주차장 입구는 강한 물살을 따라 밀려온 토사물과 수풀 등으로 막혀 있었다. 천장엔 배관 덕트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고 주차장을 오가는 계단 4곳 모두 파손돼 있었다. 시장 공영주차장 관계자 10여 명은 전날 비가 잦아들기 시작하자 수해 복구에 나섰다. 이들은 삽으로 진흙을 쉴 틈 없이 퍼 담았다. 물에 젖어 수십㎏ 달하는 수풀들을 힘겹게 옮겼다. 치우고 버려도 끝이 없는 토사물에 연신 가쁜 숨을 내쉬었다. 입고 있는 옷이 젖고 더러워져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저 하루빨리 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김원동(63) 양동 공영주차관리소장은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거센 비가 쏟아질 때면 하천이 범람해 매번 주차장이 잠긴다. 직원 모두 합심해서 치우고 있지만 벅차다. 천장 조명등과 CCTV 모두 작동이 되지 않고 방문객 주차장 계단마저 박살났다.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양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무안군은 최근 몽탄면 다산리를 비롯한 4개 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지적공부를 등록·정리했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100년 전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 당시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함으로써,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2013년부터 전 국토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완료 지구는 ▲몽탄다산 ▲현경동산2 ▲해제유월1 ▲운남동암1 등 총 4곳으로, 2023년 8월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지정·고시 이후 지적재조사 측량, 토지소유자 경계협의, 경계결정위원회 심의·의결 및 토지소유자·이해관계인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했다. 무안군은 이번에 4개 지구 5029필지(4734,331.6㎡)에 대한 지적공부 정리를 완료함으로써,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개 지구 2만6000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무안군은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실적에서 다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입증했다. 현경면 동산리에 거주하는 토지소유자 박 모 씨는 “그동안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최근 200년 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져 농경지가 침수된 가운데 배수펌프장·수문 등 농업 기반 시설 가동을 담당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수리시설 관리인들의 고령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21일 나주 지역 농업인들에 따르면 농촌 수리시설 관리원 상당수가 급속히 고령화되면서 홍수 등 재해 위기 시 기민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물 폭탄이 쏟아진 지난 17~18일 일부 지역에선 농업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나주 지역에는 16일 자정부터 18일 새벽(오전) 5시까지 쏟아진 누적 강수량은 무려 445㎜에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7일 기준 92㎜에 달한 만큼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강수량도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틀간의 폭우로 인해 도로 침수, 하천 범람, 농경지 유실 등 피해 신고가 96건에 달했고 특히 영산강 중류를 흐르는 모든 수계에는 홍 수주의보에 이어 홍수경보가 발령되는 심각한 상황까지 치달았다. 다양한 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1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