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국가신경망처리장치(NPU) 컴퓨팅센터' 유치로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내년이면 NPU의 대량 생산을 통한 국산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5 미래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 NPU 전용 컴퓨팅센터' 설립을 공식 제안하고, 타당성 조사 등에 필요한 예산 20억 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광주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컴퓨팅센터 유치가 무산된 뒤, 세계 인공지능(AI) 시장 흐름과 국내 생산 기반을 고려해 NPU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는 AI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현재 GPU 시장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이 장악하고 있으며, 26만 장 공급을 약속받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신 칩은 미국 기업에만 제공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반면 AI 연구의 또 다른 핵심 칩인 NPU는 이미 국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광주에서는 에이직랜드, 에임퓨처,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 팹리스 기업이 실증·검증 사업을 통해 국산 NPU를 개발했고, 고도화와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광주시와 협약을 맺고 지역 사무소를 설립한 퓨리오사는
전남 함평군은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창고동 건축허가를 승인하는 등 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함평공장은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일원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첨단 스마트 생산공장 부지에 2단계로 조성할 예정이다. 2028년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53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 입주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핵심 투자유치 성과이자 지역 상생모델로 평가된다. 함평군은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한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유치에 탄력을 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와 금호타이어, 함평군은 건축허가를 비롯한 주요 행정·기술적 절차를 조율하며 지난 7월부터 실무회의를 이어오고 있다. 함평군이 최근 금호타이어 창고동 건축허가를 승인하며 본격적인 공장 건립이 시작됐다. 2026년 정련동과 타이어 공장동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8년 1월부터 본격적인 타이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평군은 향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조기 지원해 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상생 기반 마련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
국내의 한 대기업이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를 광주에 구축하기 위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기업은 광주의 부지, 전력 공급 안정성,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경험, 광통신망 등의 인공지능 인프라가 타지역보다 앞선 것으로 보고 정부 등과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A대기업이 광주 인공지능집적단지(첨단3지구)에 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싶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히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기업은 광주가 갖고 있는 인공지능 인프라에 관심을 보였으며 '최적지'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A기업은 최근 광주에 구축돼 있는 국가데이터센터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중소기업 입주 현황, 실증 준비 상태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는 이미 국가AI데이터센터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인공지능 산업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인공지능 1단계 사업을 통해 2023년 11월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AI데이터센터는 노트북 약 50만대의 업무를 1초에 할 수 있는 88.5PF, 저장 용량은 1TB 하드디스크 10만개에 해당하는 107PB가 구축돼 있다. 광주시는 AI
작년 전남지역의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지역의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전년(0.97명) 대비 0.06명(5.8%)이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출산 가능 연령대(15~49세)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인구 재생산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다. 합계출산율 전국 평균은 0.75명으로 전남은 세종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전년(0.71명) 대비 0.01명(1.0%)이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이하로 서울(0.58명)과 부산(0.68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 시·군·구별 합계출산율은 전남 영광군(1.70명), 전남 강진군(1.61명), 전남 장성군(1.34명) 등의 순으로 높았고, 광주 남구·서구(0.59명) 등의 순으로 낮았다. 출생아 수는 전남 8225명, 광주 6034명이다. 전남은 전년 대비 5.1%증가한 반면 광주는 2.2%감소했다. 시·군·구별 광주전남 출생아 수는 광주
광주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가 대학·기업 등이 연구하고 있는 인공지능 제품 기술 지원에 이어 상용화 단계에 이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공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쌓고 있다. 26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국가AI데이터센터는 지난 2023년 10월 광주 북구 오룡동 AI집적단지에 개소했다. 컴퓨팅 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다. 88.5페타플롭스는 1초에 8경8500조번의 부동(浮動) 소수점 연산을 할 수 있는 의미다. 현재 A100 796장, H100 880장, T4 384장, IPU 128장 등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2500여장이 탑재돼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등에게 AI 모델 학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국가AI데이터센터는 개소 당시 484개 과제를 수행했으며 지난해는 1186개로 증가했다. 컴퓨팅자원 제공은 2207건이며 인공지능 학습모델 개발·개선 2081건, 상용화 328건, 국내외 논문 게재 611건, 고용창출 2173명의 성과를 거뒀다. 한 기업은 인공지능 가속기를 기반으
금호타이어 노사가 22일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예고했던 부분파업을 유보했다.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이날 노사는 14차 교섭에서 기본급 3% 인상에 격려금 6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2025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안전문화 정착 실천방안 마련, 신입 사원 임금테이블 구조 개선, 타이어쿠폰 지급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유해위험요소 점검·개선, 안전 보건관리체계 강화 등 세부실천방안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27~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사가 현재 경영 상황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큰 갈등 없이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공장화재, 관세 등 여러 위기 속에 회사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는 이날 "노사 간사 의견 일치로 파업은 임금협상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종료 시까지 유보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부터 23일까지 광주와 곡성·평택공장에서 부분 파업을 하기로 한 바
대형 화재로 5개월째 휴업 중인 금호타이어(금타) 광주공장이 결국 노조의 파업 예고로 이달 내 생산 재개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21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최근 임금협상이 결렬된 노사는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집중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재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 13일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한 만큼 22~23일 광주와 곡성·평택공장에서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부분파업은 각 공장마다 근무조별 교대로 4시간씩 진행한다. 파업 인원은 노조 측 추산 3054명이다. 광주공장의 경우 현재 곡성 공장으로 파견된 인원을 뺀 1700여명은 70%의 휴업 수당을 받으며 일을 쉬고 있다. 연구소와 제품 상하차 노조 등 30~40명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공장은 지난 7월 노사 간 합의에 따라 이달 내 생산 재개를 목표로 시범 가동에 돌입, 기대감이 부풀었지만 이번 노조의 파업 결정으로 지역 경제계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광주공장 관련 협력 업체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으로 악영향이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대형 화재로 5개월째 공장 가동이 중단된
정부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뒤 수도권 전월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강화해 최대 9년까지 거주를 보장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량이 빠르게 줄며 ‘전세의 월세화’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범여권 의원 10명은 지난 2일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임차인의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현행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임대차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게 골자다. 이렇게 되면 현재 ‘2+2’로 최대 4년인 임차인의 거주 보장 기간이 ‘3+3+3’으로 최대 9년으로 늘게 된다. 임대인의 정보 공개 의무도 확대해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까지 임차인에게 제공해야하며, 주택을 제3자에게 양도할 때는 새 임대인의 인적사항과 재정 정보를 서면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나아가 임차보증금이 선순위 담보권, 세금 체납액 등을 모두 합쳐 주택가격의 70%를 넘길 수 없도록 했다. 문제는 10·15 대책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차단하고 전세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EV3, 1~9월 수출량 6만대 돌파… 유럽 흥행 지속하자 수출량 확대 유럽서 전기차 대중화 전략 적중… 내년 EV2 출시로 유럽 영토 확장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소형 전기 SUV EV3에 이어 해치백형 EV4까지 흥행 조짐을 보이며, 전통적으로 유럽 브랜드가 강세를 보여온 시장에서 존재감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충분한 주행 성능을 결합한 가성비 중심 전동화 전략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 오히려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EV3의 1~9월 수출량은 6만4248대에 달한다. 기아 국내 공장에서 EV3를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구조로, 수출량의 대부분은 유럽으로 향한다. 실제 EV3의 1~9월 유럽 판매량은 5만5514대로, 이 기간 수출량의 86%를 차지한다. 기아가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한 EV3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면서 EV3 수출량도 대폭 늘었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기아가 최근 유럽에 선보인 EV4 해치백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아의 유럽 생산 기지인 슬로바키아 공장은 EV4 해치백 생산량을 8월 1963대에서 9
HD현대삼호의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핵심 기술이 국제 경진대회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D현대삼호는 최근 국제 컨설팅 전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주최한 '2025 Gartner EOI(Eye on Innovation) Awards' 첨단 제조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준우승을 차지해 인증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EOI 어워즈'는 가트너가 매년 첨단제조를 비롯한 10개 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을 이뤄낸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첨단제조 부문은 아메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각 지역별로 후보 10개 기업을 선정한 뒤 최종적으로 우승·준우승 기업에게만 인증서를 수여한다. HD현대삼호는 드론 촬영 영상 기반의 비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선박 조립용 블록의 적치 상태를 분석·관리하는 '드론 활용 지능형 적치장 AI 분석 시스템' 과제를 발표해 준우승을 거머줬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의 수상 사례다. HD현대삼호를 비롯해 중국의 건축자재 제조기업인 중국건축자재그룹(CNBM)도 준우승을, 우승은 대만의 엣지 컴퓨팅 선도 기업인 에이디링크 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