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광주·전남 평균기온이 역대 두번째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6일 광주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연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연평균기온은 15도로 집계됐다.
이는 기상 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역대 1위는 2024년(15.9도), 2위 2025년(15도), 3위 2023년(15도) 이다. 관측 값이 동일할 땐 최근 연도로 순위를 기록한다.
특히 여름철과 가을철 광주와 전남 평균기온은 각각 26도, 18도로 역대 1·2위로 집계됐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확장해 6월 중순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며 이른 더위가 시작됐고 10월까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높은 기온이 지속됐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각종 기록도 세웠다.
연간 광주·전남 폭염일수는 32.4일(2위), 열대야일수 28.6일(2위)로 평년(7.5일, 11.4일) 대비 각각 4.3배, 2.5배 많았다. 완도(44일)와 장흥(36일), 고흥(41일)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폭염일수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여름철 열대야일수는 25.7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또 광주(6월19일)와 완도(6월20일), 고흥(7월5일)에는 관측 이래 가장 빠른 열대야가 시작됐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 연평균 해수면 온도는 17.7도로 지난해(18.6도, 1위)에 이어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가을철 해수면 온도는 22.7도로 평균보다 1.4도 높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 강수량은 1394.4㎜로 평년과 비슷했다.
여름 장마철 기간 강수량은 58.2㎜로 평년(338.7㎜) 대비 이례적으로 짧았지만 7월 중순과 8월 사이 기록적인 호우가 집중되며 폭염과 호우 패턴이 반복됐다. 특히 7~8월 함평(147.5㎜)·무안공항(142.1㎜), 나주(92㎜) 광주 남구(80㎜) 등 13개 지역에서는 1시간 최대 강수량 기록을 세웠다.
정현숙 광주기상청장은 "기상청은 기후위기 시대에 급변하는 기후변화 현황을 면밀히 감시·분석하고 방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