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기지를 품은 전남 고흥군이 뉴스페이스 시대 글로벌우주항으로 도약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 12월 이 지역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했다. 2031년까지 총 1조6084억원을 투입,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민간발사장·기술사업화센터 등 24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대에 1753만㎡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3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발사체 기업 입주 공간과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 시설 부지 구축을 골자로 한다. 38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민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시장 개척에 기여할 민간발사장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설립에도 2030년까지 1480억 원을 투입한다.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국가 안보와 첨단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방위성 전용 발사시설 구축도 추진 중이다. 민간기업의 다양한 발사체 엔진 개발 지원을 위한 엔진연소시험시설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인재양성과 우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조성한다. 대한민국 우주 역사를 전시하고 우주과학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의 또다른 전환점이 될 제2우주센터 건립도 국정과제로 반영됐다. 전남도는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재사용 발사장을 포함한 첨단 발사장을 갖춘 제2우주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주산업 기반이 되는 SOC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고흥~광주 간 고속도로의 경우 정부의 제3차 국가고속도로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하는 한편 경전선 벌교역에서 지선을 연결하는 우주선 철도도 구상중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주변 열악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시험평가·인증지원 등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펼쳐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역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는 국가 균형발전과 글로벌 우주강국 실현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앞으로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사이언스 콤플렉스 구축과 우주항공 기업 지원 등을 통해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