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광주 광산구와 전남 여수시에 대한 특별지원이 28일부터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광산구와 여수시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광산구와 여수시는 이날부터 내년 2월27일까지 6개월간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대한 특별지원을 받는다. 사업주는 유급휴업과 휴직 등 고용유지 조치에 대한 피보험자 임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우선 지원 대상 기업은 80%, 대규모 기업은 60~70%다. 직업능력개발훈련에 대한 비용도 우선지원대상 130%, 1000인 미만 기업 80%, 1000인 이상 기업 70%씩 지원한다. 노동자들도 직업능력개발과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지원이 이뤄진다. 광산구나 여수시에 거주하거나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는 직업능력개발 비용을 1인당 최대 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80% 이하 노동자는 1인당 월 2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도 가능하다. 해당 지역 사업장 노동자는 1인당 2500만원 한도의 생활안정자금 융자, 임금 등 체불노동자는 1500만원 한도의 생계비 융자를 지원한다. 지정 기간 시작일 3개월 전부터 종료일까지 기간 중 해당 지역 소재지 사업
수도권 블랙홀과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가 '특별광역연합'을 추진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오전 전남 나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호남권 초광역 강화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가칭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을 추진하기로 선포했다. 선포문을 통해 양 시도는 "광주와 전남은 유구한 세월 동안 삶의 터전을 공유하며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함께 일구어 온 하나의 경제·문화·생활공동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호남권의 자립과 번영, 국가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담보된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전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 시·도는 동등한 권한 하에 공동목표를 설정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고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320만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속에 지역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힘이 되는 진짜 균형발전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연내 출범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 시·도는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합동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조직·재정·연차별 업무계획·공동사무·국가이양사무 등을 발굴하고 의회 설치,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혁신 경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자치21은 26일 성명을 내 "호남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은 같은 당이 아니며 같은 당이어서도 안 된다. 혁신당은 호남 정치를 왜곡·정체시키는 민주당 독점 정치 구조를 타파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 정치 세력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혁신 경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정치 패권을 쥔 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참여자치21은 "현역 단체장들은 '공천이 곧 당선'이 되는 지역정치 구조 속에서 정책·성과는 제시하지 못한 채 권리당원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하는 게 서글프고 부끄러운 현실이다. 오로지 줄서기로 당선된 형편 없는 지방의원들 그리고 반복되는 부끄러운 그들의 의정 활동의 근본 원인은 대안 세력 없는 민주당 지역 독점 정치구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혁신당과 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 경쟁은 지역민의 변화와 선택지를 넓혀주는 실험이다. 그래야 호남 지역 민주당 일당 독점 체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진보진영 정당들이 상호 견제·경쟁하는 다당제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또 "민주당은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 광주 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9월3일 오후 6시30분부터 금남로 일대에서 오프닝 쇼 ‘활의 나라’를 선보인다. 행사는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부터 금남로공원까지 구간에서 열리며, 전 국민의 대회 관심 유도와 축제 분위기 조성, ‘평화의 울림’ 슬로건 실현을 목표로 한다. 시민들과 세계양궁연맹 총회 및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광주의 문화와 정체성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첫 무대는 국가무형유산 제33호인 ‘고싸움놀이’로 꾸며진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시연됐던 전통놀이인 ‘고싸움놀이’를 통해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양대 양궁대회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광주 양궁의 역사와 5·18민주광장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광주시립창극단의 풍물 공연과 함께 예향의 도시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초대가수로는 ‘알리’와 ‘노라조’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기존 행사와 달리 의례적인 인사말과 축사를 최소화해 축제 분위기가 끊이지 않도록 구성됐다. ‘오프닝 쇼’라는 명칭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이용객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앱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오는 ‘광주투어버스’를 운행한다. ‘광주투어버스’는 수요응답형(DRT) 교통체계를 적용한 관광형 버스다. 이용자가 광주투어버스 앱을 통해 정류장을 선택해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서비스다. 투어버스는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이동하며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주요거점을 오간다. 운행구역(거점)은 ▲광주송정역(KTX) ▲유스퀘어버스터미널 ▲농성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비엔날레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서창감성조망대 ▲기아챔피언스필드 ▲대인시장 ▲광주국제양궁장 등이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에 따라 광주를 찾는 많은 스포츠·문화 관광객들이 교통거점에서 행사장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양림동을 포함해 서창감성조망대, 대인시장까지 운행구역을 확대하여, 행사장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다. 운행기간 중 KIA타이거즈 홈경기가 있는 날은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과 농성역을 순환하는 노선을
섬으로 형성돼 근무여건이 열악한 전남 신안군 공무원들이 다양한 복지혜택에도 전출과 사직이 잇따르면서 인력난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공무원들의 타 기관 전출과 사직이 80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 중 섬으로 발령받은 지 1개월 이내에 임용을 포기한 인원은 15명에 이르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도시와 멀리 떨어지고 문화생활이 어려운 섬 근무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도 공무원 임용시험을 통해 채용한 34명 중 3명은 임용을 포기했다. 더구나 기간제근로자 채용을 통해 업무 공백 해소에 나서고 있지만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안군은 올해에만 총 158건의 기간제근로자 채용공고를 냈지만 63건은 지원자가 없어 재공고만 반복하고 있다. 환경미화, 산불감시, 행정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수급이 막히면서 60~70대 고령자가 도로변 정미 및 청소 업무를 맡고 있다. 직원이 떠난 빈자리는 남아 있는 직원들이 일을 분담하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섬으로만 이뤄진 열악한 근무환경 만큼 직원들에게 복지혜택을 확대 제공하고 있지만 도시로 이동하는 젊은 직원들을 붙잡기에는 역부
광주시의회가 광주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 비율을 확대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하자 '귀족학교' '특권학교'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사회)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의회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광주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 자격을 완화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조례안은 외국 거주기간 3년 등 내국인 입학요건을 폐지하고, 내국인 입학비율을 정원의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는 이번 조례안이 교육의 공공성과 형평성을 훼손하고, 외국인학교 설립 취지를 왜곡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외국인학교 연간 학비가 학비와 신입생 납부금, 기타 수익자 부담까지 포함하면 연간 3000만원대에 달해,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내국인 자녀들만 다니는 '귀족학교' '특권학교'가 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광주외국인학교의 정원은 350명으로 내국인 학생 비율은 2022년 2.9%, 2023년 4%, 2024년 2.6%이지만 조례안이 공포될 경우 내국인 학생 비율이 더욱 높아져 학교의 정체성이 모호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우려했다. 학벌없는사회는 "지방의회는 부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대규모 개발 여건을 고루 갖춘 전남 해남 솔라시도가 정부 국정과제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의 최적지라는 점에서 인공지능(AI) 에너지 시대 국가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솔라시도를 RE100 실현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과감한 투자는 물론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남 해남군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안도걸·정진욱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와 정부부처, 공공기관, 기업, 학계, 언론 및 투자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지원·안도걸·정진욱·김원이·이개호·주철현·조계연 국회의원, 이관후 입법조사처장, 명현관 해남군수 등도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황준호 BS한양 전무는 "솔라시도는 632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 투입비 대비 공정률이 40% 정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미 개발 구역이 지정돼 있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 어느 후보지보다 RE100산단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과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전무는 RE100 산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