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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립도 하락·재정 불안정' 우려

시의회 예결특위 "2차 추경 5670억 대부분 의존재원"

광주시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두고 재정자립도 하락과 재정 불안정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실은 22일 제2차 추경안 검토보고서를 통해 "5670억원에 이르는 추경 세입 대부분이 국고보조금과 교부세 등 의존재원이라는 점에서 재정자립도 하락과 재정운용의 불안전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진행되는 추경임을 고려할 때 국고보조금처럼 용도가 특정된 '꼬리표'가 붙은 예산이 많다는 것은 재정 자율성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채도 호남고속도로 215억원이 신규 발행돼 총 채무잔액은 2조1890억원으로 늘 것으로 추산했다.

전문위원실은 과도한 국비 매칭사업을 재정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으며 전액국비 사업 확대와 국비 매칭사업의 지방비 부담 최소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또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비 부담액 205억원이 재정난으로 미편성된 것을 두고 "2차 추경의 명분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또 세입 과다 책정에 따른 재정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세수결손액이 2230억원에 이른 점을 지적한 뒤 "세입추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부서 간 혼선도 초래했다"며 경기 변동 등을 감안한 보수적 세입 추계와 세입 결손 방지를 위한 정확한 예측, 필수 경상경비의 적정성 확보 등을 주문했다.

이들은 본예산 대비 1·2차 추경 증가율이 13.8%(1조492억원)에 이른 점을 들어 과도한 재정 확장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대규모 계속사업에 대한 효율성과 추진력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