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는 실종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1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A(30대)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광양경찰서로 접수됐다.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A씨는 올 6월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연락한 뒤 소식이 끊겼다.
지난달 올해 7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B(40)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가 광양서에 접수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여수경찰서로 '한달 전 태국으로 출국한 C(30대)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있었다.
C씨는 태국으로 출국해 "아는 형과 취업을 위해 캄보디아로 넘어간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긴 이후 연락이 끊기는 등 전남에서만 유사 사례가 3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도 태국으로 출국해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D(20대)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는 등 3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경찰은 외교부에 이들에 대한 재외국민 체류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실종자들의 최근 행적을 들여다보는 한편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범죄 집단 피해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