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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아 PV5, 유럽시장 본격 공략… 패신저·카고 동시 출격

영국·독일 등 유럽 주요국서 사전 계약

유럽 본사에 PV5 전시 등 상품성 알려

목적 따라 최적화 강점 통해 유럽 공략

 

기아가 첫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PBV) ‘PV5’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출시 이후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등 주요국에서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받으며 해외 판매에 돌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스웨덴 법인은 최근 PV5 카고가 현지에 도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 계약을 거쳐 3분기부터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기아 유럽 법인은 로비에 PV5를 전시해 상품성을 알리고 있다.

유럽 출시 가격은 국내보다 1000만원 이상 높게 책정됐다. 독일에서 PV5 패신저 시작 가격은 3만8290유로(약 6191만원), 프랑스에서는 3만9550유로(약 6395만원)다. 국내 시작 가격(세제 혜택 적용 전)은 4709만원이다.

PV5는 1~3열 시트 배열을 ▲2-3-0 ▲1-2-2 ▲2-2-3 등으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가 강점이다. 3열을 제거해 화물 적재 공간으로 쓰거나 전 좌석을 장착해 7인승 패밀리카로 운용할 수 있어 패밀리카, 캠핑, 레저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기아는 유럽에서도 패신저와 카고 모델을 동시에 선보이며, 우선 2-3-0 배열의 패신저 모델을 먼저 출시하고 향후 7인승 모델로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PV5의 높은 활용도와 차별화된 설계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며 “성공하면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서도 PBV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