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은 신소재공학과 권인찬 교수 연구팀이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의과대학(University of Virginia School of Medicine) 연구진과 공동으로 기존 '항체 약물 접합체'(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 치료제 플랫폼 '알부바디(Albubody)'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소형 항체 조각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짧은 체내 반감기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산업적 의의가 크다. 항체-약물 접합체는 암세포를 인식하는 항체에 강력한 항암제를 화학적으로 결합한 표적치료제로 항체가 암세포만 정확히 찾아가고 결합하면 그곳에서만 약물이 방출돼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이다. 정상 세포에 대한 손상은 최소화하면서도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서 '맞춤형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으나 혈중 반감기가 짧아 체내에서 빨리 제거되는 한계가 있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소형 항체 조각의 장점인 '빠른 종양 침투'와 알부민의 장점인 '긴 체내 반감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항체 조각 플랫폼 알부바디(Albubody)를 고
조선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김민석 교수가 다빈치 Xi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전립선 및 신장 질환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김민석 교수는 현재 전립선암, 신장암, 요관암, 부신종양, 요관 협착, 요로계 기형 등 다양한 비뇨기계 질환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우수한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로봇수술은 의사가 직접 로봇을 조작해 시행하는 최소 침습 수술 방식으로, 수술 부위를 10배 확대된 고화질 3D 영상으로 보며 진행할 수 있다. 로봇 팔의 정밀한 관절 움직임과 손 떨림 보정 기능을 이용하여 좁은 부위에서도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며, 출혈과 통증이 적고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특히 전립선암 수술의 경우 발기 기능에 영향을 주는 신경혈관다발과 수술 후 요실금 방지에 중요한 요도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해 전립선암 수술 후에도 발기력 유지 및 요실금 감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신장 부분절제술은 종양만을 정확히 제거하고 남은 신장 조직을 정밀하게 봉합함으로써,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동시에 신장을 보존하여 신장암 환자의 신기능 보존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민석 교수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전남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 연구팀(김용숙 교수·조동임 박사)이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단백질을 발견,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안 교수와 의생명연구원 김용숙 연구교수팀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유지시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서 'ANGPTL4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혈관 내벽을 덮고 있는 내피세포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전 형성을 막는 등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으로 내피세포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혈관이 수축되고 염증이 촉진, 동맥경화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ANGPTL4 단백질'이 혈관내피 세포의 핵심 조절인자를 안정화시켜 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분석 결과에서도 환자의 혈중 ANGPTL4 단백질 농도가 낮을수록 내피 기능장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학회가 발행하는 최고 권위의 학술지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ANGPTL4-KLF2 축이 내피세포가 근육 세포로 변하는 '내피간엽전환'을 억제하고 혈관 내피 기능을 보호하는 새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1인가구의 주거 불안 해소와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장비 지원사업 '뿌꾸네 안전지킴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뿌꾸네 안전지킴이'는 강북구 1인가구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범죄 예방에 효과적인 안심장비 2종을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자는 현관문 안전장치와 함께, 스마트 초인종 또는 가정용 CCTV 중 1종을 선택해 총 2종의 안심홈세트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현관문 안전장치는 외부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하며, 스마트 초인종과 가정용 CCTV는 전용 앱을 통해 방문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1인가구로, 이 중 자립 준비 청년과 기준 중위소득 50% 미만 가구(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는 우선 선정된다. 단,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안심홈세트를 지원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24일까지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1인가구는 강북구 1인가구지원센터(덕릉로28길 28, 2층)를 방문하거나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구글폼 신청 후, 패밀리넷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선정 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5월 29일 대구 동구 팔공산 국립공원에서 대구시 및 국립공원공단과 자원봉사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과형 가스공사 상생기획부장과 최연식 대구시 공원조성과 공원계획팀장, 안철우 국립공원공단 상생협력부장 등 각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2023년 말 대구지역 명산인 팔공산이 국립공원에 공식 지정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립공원공단 및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팔공산 자연·문화 경관 보전과 국립공원 인근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러한 취지로 가스공사가 기부금 6천만 원을 지원해 구축한 자원봉사센터는 팔공산 국립공원 내 갓바위탐방지원센터 2층에 조성돼 자원봉사자를 위한 쉼터와 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올해 가스공사는 이번 자원봉사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기후 환경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도를 높이고자 대구·경북지역의 생물·산림원예 전공 대학생들이 환경 보전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 기후 모니터링 시민과학자 육성 과정
KT&G가 선진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2030세대 구성원 중심의 조직문화 협의체 '글로벌 주니어 커미티(Global Jr. Committee)' 2기 임명식을 지난 29일 진행했다. '글로벌 주니어 커미티'는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를 목표로 구성원들과 경영진의 소통을 주도하는 조직문화 개선 협의체로, 올해 새롭게 구성된 2기는 사내 공모를 통해 본사·영업·제조 등 전국 다양한 기관에서 총 8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구성원들은 향후 약 9개월간 구성원을 대표해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글로벌 주니어 커미티 임명식에 직접 참석해 2기 구성원들에게 임명장 전달과 함께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글로벌 주니어 커미티' 2기는 창의적인 제언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는 활동에 집중한다. 특히 조직문화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캠페인 및 구성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성원들간의 이해와 공감, 소통을 주도할 예정이다. 앞서 1기는 동기부여형 인사제도와 역량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관리자형-전문가형 이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다음 달 16일 오후 2시 청사 12층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공론장 '나풀나풀 협치론장'을 연다고 밝혔다. 나풀나풀 협치론장이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공동의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한 주민참여형 토론회다. '나풀나풀'이란 이름에는 문제를 주민들과 나누고 푼다는 의미를 담았다. 구는 지역의 문제는 주민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생각에 2017년 나풀나풀 협치론장을 시작했다. 코로나로 인해 모이기 어려웠던 2020∼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나풀나풀 협치론장을 진행해, 나풀나풀 협치론장은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이번 협치론장에서는 금천구협치회의에서 선정한 8개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한다. 8개 핵심 주제는 ▲자연 및 문화환경을 활용한 건강증진 ▲구민 안전(범죄예방) ▲아동 틈새 긴급 돌봄 ▲지역자원 활용 도시 콘텐츠 발굴 ▲청년, G밸리의 지역사회 참여 ▲1인가구 고립과 외로움 해소 ▲다문화 상호 수용성 증진 ▲장애인 이동 편의성 등이다. 협치론장에는 주제별 테이블이 설치될 예정이다. 최소 8개에서 최대 10개 테이블이 설치돼 8명의 주민, 협치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경력보유 여성들에게 사회 참여에 대한 지지와 재시작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일자리 특강 '다시, 일하러 갑니다'를 6월 18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 달간 총 3회에 거쳐 개최한다. 강연은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명사들을 강사로 초청해 여성들의 삶과 일, 재도전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 1회차(6월 18일) 강연에서는 '지선아 사랑해'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이지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다시, 나를 마주하다'를 주제로, 여성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며 내면의 힘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2회차(7월 2일) 강연에서는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가 '다시, 나를 세우다'를 주제로 경력보유 여성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3회차(7월 16일) 강연은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다시, 시작이다'를 주제로 육아·가사 등으로 사회활동을 중단했던 여성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모색하며 다시 사회에 나아갈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 강연 이후에는 마포구고용복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수의계약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지역 내 다양한 업체의 발주사업 참여 기회 확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수의계약 희망업체 등록제'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의계약 희망업체 등록제'는 발주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내 업체가 자체 정보를 구청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하면, 구청 발주 부서에서 이를 활용해 계약 대상 업체를 선정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동일 업체와 반복적으로 계약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수의계약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5월 현재 등록된 업체 수는 총 269개소에 이른다. 등록 대상은 양천구에 사업장을 둔 공사·용역·물품 공급업체로, 업체 정보와 사업수행 실적 등의 자료를 입력하면 구청 담당자의 승인 절차를 거쳐 등록된다. 등록정보 공개 여부는 선택사항이며, 공개를 선택한 경우 누구나 열람 가능하고 비공개 시 발주부서 담당자에게만 공개된다. 등록은 연중 상시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양천구청 홈페이지 '계약정보공개시스템' 내 '수의계약
'공공배달앱 활성화 시범 자치구'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6월 4일 10시부터 5억 원 규모의 관악 땡겨요(공공배달앱) 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이번 상품권 발행은 보라매공원에서 개최 중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기념해 구민들에게는 맛집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이다. 관악땡겨요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20만 원, 최대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며, 사용기한은 구매일로부터 12개월이다. 특히 서울시 공공배달앱 활성화 시범 자치구로 선정된 구는 땡겨요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최대 3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땡겨요상품권을 땡겨요 앱에서 사용 시 결제금액의 10%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익월 20일 배달 전용 상품권으로 돌려받고, 5%는 땡겨요 포인트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땡겨요 앱 포인트는 1인당 최대 50만 포인트까지 적립되고, 보유한 포인트가 50만 포인트를 초과하면 추가 지급이 불가하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