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통합이 순천대 학생들의 찬성으로 가시화되면서 국립 의과대학 신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전남도와 목포대, 순천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순천대 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묻는 재투표에서 50.34%가 찬성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학생 6328명 중 3127명(49.42%)이 참여했으며, 1574명 찬성으로 절반을 넘기면서 중단됐던 대학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순천대 학생들은 지난해 12월23일 첫 투표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했던 교수, 직원과 달리 반대(60.7%)가 우세했다. 당시 목포대는 교수, 학생, 교직원 등 세 직역 모두에서 찬성율이 절반을 넘겼으나, 순천대는 학생들의 반대율이 높아 통합 논의에 제동이 걸렸다. 양 대학은 순천대가 통합 찬성으로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2027년 대학통합을 목표로 절차에 들어가고, 국립의과대학 신설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대학통합은 국립대학 통폐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교육부에서 최종 승인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2월께나 최종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은 전국 첫 글로컬
자동차·AI반도체 패키징 연구 ‘지역 정주형’ 고급 인재 양성 전남대가 캠퍼스 내에 반도체 패키징 기술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함께 국가균형발전과 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9일 전남대에 따르면 12일 첨단캠퍼스에 문을 여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 공동연구소는 고성능·고집적 반도체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패키징 분야에서 실증 연구와 인재 양성을 동시에 수행하는 산학협력 거점이다. 연구소는 자동차·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기술과 AI 기반 지능형 공정 개선 기술 등 국가 전략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학부·대학원·기업 연구소 간 연계 교육을 통해 지역 정주형 고급 인재 양성 모델도 구현 할 계획이다. 이는 권역별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5극3특’ 국토 전략 취지를 현장에서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대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산학협력 모델은 이미 정책 현장에서 주목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교육부 국정감사와 12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보고에서, 양 기관의 협력이 전국 대학이 참고할 만한 우수 산학협력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전남대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공동연구소는 거점 국립대
내년 1월 1일자 실시 광주광역시교육청 인사를 앞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이정선 교육감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한숨 돌리나 했지만 ‘산 넘어 산’이라고 할 만하다. 관련 제보는 쇄도하고 있다. ‘노른자위인 시설과장 자리에 특정인물이 이미 내정돼 있다’부터 그동안 꾸준히 거론돼 온 ‘비선실세’가 움직이고 있다는 설(說)까지 상당한 근거와 정황을 확보하고 있는 것들이다. 심지어 이정선 교육감이 임기 막바지에 ‘보은’의 의미로 시행한다는 추정까지 난무하는 상황이다. 시설과는 교육청에서도 여러 이권과 관련된 핵심 부서로 꼽힌다. 따라서 인사 때마다 구설에 오르곤 했다. 지난 9월 인사 때도 현재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인물을 임명할 것인지를 두고 적격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기술직과 행정직에 대해 어떤 기준을 적용할 것인지가 논란의 핵심이다. 관행으로는 기술직이 맞지만 ‘직무 대리’ 체제가 불가피하고, 행정직도 몇 번 사례가 있기는 했지만 직무 전문성을 따질 경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각급 교원·사회단체들은 다른 측면을 강조한다.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행정국장이 이번 인사를 주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시설과뿐만 아니라 전체 인사를 보다 신
업계고·지역 산업 연계 사례 공유 협력 기반 다져 지역 교사 상호 방문 등 포함 교류 확대 의견 논의 내실화 방안 마련 향후 지속 가능 국제교류 프로그램 구축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최근 일본 사가현을 방문해 사가현교육위원회 및 직업계고와 국제 교육교류를 추진하며, 양 지역 직업교육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번 방문은 2014년 체결된 전남교육청·사가현교육위원회 간 업무협약을 토대로 한·일 직업교육 분야의 상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지역 직업계고 교장단과 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사가현교육위원회, 사가현립 우시즈고등학교, 사가현립 아리타공업고등학교 등을 찾아 직업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현장 기반 자료를 수집했다. 사가현교육위원회와의 면담에서는 2026년 사가현 학생단의 전남 방문과 양 지역 교사의 상호 방문 등을 포함한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논의했다. 우시즈고등학교에서는 가정계열 특화 교육과정, 특히 요양보호사 양성과 관련된 실습 기반 생활경영과 운영을 직접 체험하며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일본의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확인했다. 아리타 공업고등학교에서는 세라믹과, 디자인과, 전기과, 기
K-AI시대 주도할 글로컬 전남교육 실현 3대 핵심과제 추진 “교육-산업-지역 연계 전남형 AI인재 양성 생태계 실현”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I·에너지 교육 밸리’를 통해 ‘교육·산업·지역을 연결하는 전남형 AI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은 ‘AI 교육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사람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을 만들어 전남의 아이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회견에서 “이 비전을 통해 교육과 산업, 지역이 함께 만드는 전남형 AI 에너지 인재 양성 생태계를 만들고, 전남이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에너지영재고등학교를 추진하고 창의융합교육을 확대하여 전남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스탠포드대학 등에서 배출한 인재들이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이끌었듯, 한국에너지공대, GIST, 전남대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대
광주시의 내년 본예산에서 미편성됐던 교육재정교부금 1000억원이 시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부활했다. 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시교육청 본예산안 심사를 통해 세입 1000억 원, 세출 1044억여 원을 각각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광주시와 교육청이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등을 이유로 이른바 '쪼개기 편성'에 합의한 데 대해 의회가 제동을 건 셈이다. "법정 의무예산이고, 쪼개기 편성은 편법"이라는 게 상임위 판단이다. 앞서 시와 교육청은 행정협의회를 통해 시가 교육청에 지급해야 할 2026년도 법정전입금 2906억원 중 1906억원만 본예산에 편성하고, 나머지 1000억원은 내년 9월 이전 1차 추경에 편성하기로 뜻을 모았었다. 2년 만에 논란이 재연된 것으로, 시는 지난 2024년도 예산 편성에서도 약속된 1차 추경액 605억원을 반영하지 않아 교육청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통해 "2년 전 논란이 있었던 전례가 있음에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쪼개기 관행'의 개선을 요구했다. 수정 가결된 예산안은 예결특위로 넘겨졌고, 예산 심의는 오는 11일 진
기수별 12명, 각 기수 4회차 과정… 공구 활용 능력 강화·창작 제작 역량 향상 기대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 발명교육센터(이하 해남발명교육센터)는 1일부터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5. 교직원 발명메이커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직원들이 목공 기반 메이커 활동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발명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창의·융합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연수는 1기·2기 각 12명씩 총 24명이 참여하며, 기수별 4회차로 운영된다. 특히 해남창의융합교육관 목공체험실의 다양한 공구와 장비를 적극 활용하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구성되어, 제작 기술을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기는 1일 ‘나만의 벤치 제작’으로 첫 회차를 진행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목재 이해, 공구 안전교육, 도면 설계, 기본 재단 실습 등이 이루어졌으며, 참여 교직원들은 제작 과정에 적극 참여하며 메이커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기는 2일 ‘나만의 테이블 제작’으로 시작하며, 디자인 구상부터 재단·조립·마감까지 실제 가구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됐다. 연수에 참여한 화원중학교 김교사는 “목공기구를 직접 다뤄보는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KT와 협력하여 한아름초등학교 5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AI·ESG 디지털 미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ESG 교육 모델 구축을 목표로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KCA 본사를 방문해 ▲영상 크리에이터가 알려주는 올바른 미디어 사용법 ▲KT AI Station을 활용한 체험형 AI 교육 ▲ESG 체험 전시관 탐방 ▲대학생 IT서포터즈(KIT)와 함께하는 가짜뉴스 판별 교육 등 AI·미디어·ESG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나주교육지원청과 KC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및 진로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주교육지원청과 나주시청이 학생 모집과 차량 지원 등 운영 전반을 함께 협력하여 추진했으며, 참여 기관들은 “미래세대가 디지털 윤리를 체험적으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ESG 가치
광주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이 중학교 배정 관련 업무를 전산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교사노조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초등학교 6학년의 중학교 배정 업무를 담임과 부장교사가 담당하는데 대부분 서류작업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어 부작용이 크다"고 주장했다. 교사노조는 중학생 배정시 가족관계증명서와 장애 확인서, 한부모가정 확인서 등 관련 서류가 필요한 데 이를 수작업으로 하다보니 오류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련 서류를 초등학교 부장교사가 소지한 채 지역교육지원청에 줄을 서 제출하는 데 서류에 오류가 발생하면 같은 일을 다시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학생이 가족관계증명서나 한부모가족 확인서 등 가족의 내밀한 사안을 서류로 외부에 공개하는 것도 비인권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과정은 대부분 전산화가 이뤄져 교사들이 이 같은 불편을 겪지 않고 있다. 광주교사노조 관계자는 "인공지능 3대 강국에 들어보겠다는 국가에서 아직도 수작업으로 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한 참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이라며 "하루 빨리 중학교 입학 배정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
전남 유·초등교사들이 교실 속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미래교실 수업 대전환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남교과교육연구회(회장 김병남)의 ‘2025 제4차 수업나눔 연수회’에 교과별 수업 공개와 협의회를 통해 그 생생한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연수회의 첫 수업나눔은 12일 순천남초에서 진행된 실과 수업으로 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캔바AI와 패들렛을 활용해 ‘순천의 생태를 소개하는 디지털 게임’을 직접 기획·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수업 교사는 “AI를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학생들이 상상력과 문제해결력을 발휘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14일 사회과 수업에서는 장성중앙초 3학년 학생들이 ‘통신수단의 변화는 세상과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디지털 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탐구 활동을 펼쳤다. 수업자는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반으로 한 수업 설계 과정을 공유했으며, 참석한 교사들은 “미디어 리터러시는 사회과의 핵심 역량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같은 날 목포용해초에서는 ‘글쓰기를 통해 주변 사람들과 마음 나누기’를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