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구름조금동두천 -3.8℃
  • 흐림강릉 1.1℃
  • 맑음서울 -2.1℃
  • 맑음대전 -1.1℃
  • 흐림대구 1.0℃
  • 흐림울산 4.3℃
  • 맑음광주 1.4℃
  • 구름조금부산 6.1℃
  • 맑음고창 -0.7℃
  • 맑음제주 6.4℃
  • 구름조금강화 -2.8℃
  • 맑음보은 -3.3℃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1.1℃
  • 흐림경주시 3.3℃
  • 구름조금거제 6.4℃
기상청 제공

경제

날개 단 운수업, 작년 매출 두 자릿수 ‘껑충’

국가데이터처, 지난해 운수업·물류산업 조사               

종사자수 11.4·매출액 12.4% ↑…기업체수 0.4%↓

소화물·항공·외항화물 호조에 운수업 전반 성장

지난해 운수업과 물류업의 매출이 모두 1년 전보다 두 자릿수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대행 등이 일상화되면서 종사자 수도 크게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4년 운수업·물류산업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54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 

특히 외항화물운송업과 항공여객운송업 등의 실적 호조의 영향을 받았다.

운수업 매출액은 지난 2023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를 회복했다.

운수업 종사자도 15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1.4%(15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기업체 수는 61만개로 0.4%(2530개) 감소했다.

규모가 가장 큰 육상운송의 매출은 9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전년보다 12.5% 증가한 122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늘찬배달업과 소화물 운송 종사자가 크게 늘었다. 

늘찬배달업은 배달플랫폼 기반 배송업을 포괄하는 운송업을 말한다. 다만 육상운송 기업체 수는 58만3000개로 전년보다 0.8% 감소했다.

창고·운송서비스업 매출은 11.5% 증가한 7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수상운송업은 기업체수(-5.6%)와 종사자수(-1.1%)는 줄었지만 매출은 전년보다 17.7% 증가한 52조원을 기록했다.

항공운송업 매출액은 해외여객 증가와 항공화물 물동량 확대로, 13.5% 증가한 33조원이다. 

종사자는 4만3600명으로 7.3% 늘었다. 기업체 수도 80개로 3.9% 증가했다.

전체 운수업의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0.7% 늘어난 222조8000억원이다.

운수업 중 화물·물류 영역인 물류산업은 기업체 수가 43만3000개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지만, 종사자는 98만9000명으로 16.2% 증가했다. 

매출액도 181조2000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화물운송업 종사자는 18.9% 늘어난 79만2000명이다. 매출은 122조원으로 14.4% 증가했는데, 육상화물은 12.2%, 해상·항공화물은 16.9% 각각 전년보다 늘었다.

물류시설 운영업은 기업체수(7.6%), 종사자(3.5%), 매출(5.8%)이 모두 증가했다.

물류관련 서비스업은 매출액이 44조8000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