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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석면 해체는 연기하고 교장·교감 연수?"

광주 교사노조 "일관성 없는 재정 운용"

시교육청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추진"

광주교사노동조합이 예산 부족 탓에 교실 내 발암물질 '석면' 해체는 연기하면서 교장·교감 역량강화 연수는 추진한다며 시교육청을 비판했다.

이에 시 교육청은 "예산 운용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24일 보도자료를 내 "시교육청이 각급 학교 교장·교감들을 차례로 경남 모 호텔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일관성 없는 재정 운용에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상황이 여유롭다면 교장, 교사들까지 해외로 보내 연수를 실시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시교육청은 지난 7월 예산 부족을 근거로 24개 학교의 석면 해체 공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학교장·교감 연수를 즉각 중단하고 다음달 연수 역시 백지화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해명 자료를 내 적극 반박했다.

시교육청은 "시교육청 자체 예산이 아닌 교육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특별교부금'으로 추진한 연수다. 특별교부금은 목적이 지정된 것으로, 교원 연수에만 사용할 수 있다"며 "교장·교감 뿐 아니라 교사들도 올 6월부터 연말까지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통해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고 주장했다.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25년 예산안 수립 당시 국가 재정 운영의 긴축 기조에 따른 것이다. 제한된 예산 안에서 학생 생활과 직접 관련 있는 학생 수용시설 환경 개선에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면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2026년 본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