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오송 2 복선 건설 공사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현재 호남선과 경부선의 고속열차의 추가투입이 불가능해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호남 정치권에서는 호남선과 전라선 KTX 증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현재 충북 오송∼경기 평택 46.9㎞ 구간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호남선뿐 아니라 경부선에서도 고속열차 추가투입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노선별 KTX 운행 횟수는 수요를 기반으로 투입할 수 있는 가용차량과 선로에 투입할 수 있는 최대 열차 대수인 선로용량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앞서 호남 정치권에서는 지난달 23일 광주송정역에서 호남선과 전라선의 추가투입을 요구하는 결의 대회를 열고 경부선과 호남선의 KTX 운행 횟수와 공급 좌석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하루평균 KTX 운행 횟수는 경부선 115회, 호남선은 55회 운행된다. 좌석 수는 각각 9만 9000여 석과 3만7000여석으로 경부선이 2.6배 많다. 주말에는 경부선이 21회, 호남선이 1회만 증편한다. 증편은 주말과 명절 등에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열차 운행 횟수를 늘려 운행하게 된다. 특히 호남선 외 전라선에도 평일 36회를 투입하는
광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22일부터 500원 인상된다. 광주시는 택시 운송비용 상승과 인근 시·도의 요금 수준 등을 고려해 22일 자정부터 인상한 택시요금제를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행 2㎞ 4300원에서 1.7㎞ 4800원으로 인상됐으며 거리요금은 기존 134m에서 132m 주행시 100원이 오른다. 시간요금은 32초로 현행대로 유지된다. 심야할증은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일괄 적용됐던 20%가 폐지됐으며 오후 11시부터 자정은 20%, 자정부터 오전 2시는 30%, 오전 2시부터 오전 4시는 20%로 차등 적용된다. 시계외할증은 기존 35%가 유지됐지만 나주·담양·장성·함평 등 인접 시·군에 한해 40%로 인상된다. 모범·대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은 2㎞ 5100원에서 1.7㎞ 5400원, 거리요금은 156m에서 149m당 200원으로 조정된다. 심야할증 20%(오후 11시~오전 4시)와 시계외할증은 20%가 새로 도입된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택시요금 조정은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시민 교통편익 보장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에 12만명 이상이 동참하면서 열기가 모아지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사업에 제출할 시민 서명운동에 지난 2일 기준 온라인 1만3578명·오프라인 11만1055명 등 총 12만463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집계까지 포함하면 15만명은 넘어 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광주시민 10명 중 1명은 서명에 동참했다. 온라인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을 댓글을 통해 국가컴퓨팅센터가 광주에 들어서기를 염원했다. 한 시민은 "광주를 AI수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AI컴퓨팅센터가 광주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민은 "광주는 인공지능 집적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공약인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약속을 지켜달라"고 건의했다. 자신을 미래에서 왔다고 밝힌 한 시민은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축하한다"며 "광주 AI 중심도시 생각에 벌써부터 심장이 뛴다"고 글을 남겼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생태계 혁신성장의 필수 기반시설로 정부는 인공지능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민·관 협력 방식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를
해남군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 10일 대회기간 임시주차장이 운영될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기업도시에서 현장 보고회를 갖고, 대회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LPGA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개국, 약 5억 7000만 가구에 생중계되며, 대회기간 동안 주최측 추산 5~6만여명의 관람객들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해남군은 대회를 찾은 관람객 및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해남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선보이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대회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해남군은 군과 군의회, 지역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이 총 망라된 범군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설 준비와 교통·안전·의료 대책, 지역 홍보 전략 등 협력방안을 면밀히 추진해 왔다. 우선 숙박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친절,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대회장 인근 3개면(문내, 산이, 화원)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대회에 대한 주민 참여와 공감대를 높였다. 대회기간 중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의료부스와
최장 열흘에 이르는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자 광주·전남 곳곳에서 본격적인 가을 축제가 막을 올린다. 광주 동구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에서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충장축제는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사랑, 모험, 소망, 상상이 가득했던 추억 속 동화를 구현한다. 날짜별로 1일 차 '개막의 날'(15일), 2일 차 '아시아 문화의 날'(16일), 3일 차 '가족의 날'(17일), 4~5일 차 '행진의 날'(18~19일) 등의 주제로 준비했다. 같은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는 세계 14개국 거리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2025 광주버스킹월드컵'이 펼쳐진다. 광주 광산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월곡동 고려인마을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광산 세계야시장'을 연다. 이번 축제에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인도, 터키 등 19개국 이주민 공동체가 참여한다. 이주민들이 직접 만든 세계 각국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먹거리 공간 80여개를 운영한다. 러시아식 대형꼬치구이와 중앙아시아식 전통 빵, 동남아 향신료 요리 등 세계 각지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광주시와 각 자치구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버스터미널과 역, 묘지 일대 환경 정비도 추진한다. 1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추석은 연휴가 최장 열흘에 이르고 명절 특성상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명절 생활폐기물 관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5개 자치구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종량제와 음식물, 공동주택 재활용 등 생활폐기물을 수거한다. 같은 기간 남구 양과동 매립장도 휴무다. 북구의 경우 5일에도 주택·상가 등 일부지역에서 배출한 재활용과 음식물 쓰레기 등 일부 생활폐기물을 수거한다. 연휴 기간에는 선물 포장재와 배달 용기 등 폐기물이 증가하고 수거가 원활하지 않아 불법투기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광산구는 관내 불법투기 상습 지역과 청소 취약지 등을 대상으로 정비에 나선다. 7개반 14명으로 구성한 청소기동반·상황반을 운영해 단속 및 집중 정비를 벌인다. 귀성·귀경객 발길이 이어지는 광주송정역 주변에 대해서도 환경 정비 활동을 추진한다. 노면 청소차도 4일 추가 운행한다. 북구는 9일까지 명절 맞이 집중
광주시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의 협조를 받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9일 올해 처음으로 무등산 정상부를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와 내년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두 번째 재인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고, 지난해 인왕봉 상시개방 이후 무등산 정상 경관 개방을 요청한 시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강기정 시장과 이근배 전남대 총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바람개비 퍼포먼스를 펼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염원을 한마음으로 모을 예정이다. 개방 코스는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지왕봉 등을 관람하고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구간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군부대 출입 때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군사보안을 이유로 외국인 출입이 제한되며, 인왕봉은 누구나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광주시는 탐방객 안전을 위해 취약지역에 질서계도 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119 구급차량과 헬기를 대기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북구청, 동구청, 북부경찰서, 동부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원효사 주차장, 운림중~증심사 입구에서 불법
영암군에 사상 처음으로 열차역이 생겨 목포와 보성을 오가는 영암군민과 관광객들의 발이 된다. 남해안권 철도망의 핵심축인 목포-보성선이 26일 신보성역에서 개통식을 열고 정식 개통함에 따라, 학산면 ‘영암역’이, 27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목포-보성선은 보성군 신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를 잇는 노선으로, 하루 열차는 평일 4회, 주말 5회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암역 신설로 그동안 철도를 이용하려면 목포나 나주 등 인근 역을 찾아야 했던 영암군민들은, 영암 내에서 바로 남해안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운행 열차는 영암역에서 신보성역까지를 45분 만에 연결하는데, 열차가 없던 시절 두 구간은 자동차로 1시간 남짓 걸렸던 거리다. 이달 22일 열차표 예매가 시작됐고, 27일부터 목포-보성선 탑승도 이뤄지고 있다. 영암군은 영암군민과 관광객 등을 위해 영암역을 중심으로 연결 대중교통을 강화했다. 열차 시간에 맞춰 영암읍과 영암역을 오가는 농어촌버스를 매일 8회씩 운영하며, 콜택시도 상시 대기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무료로 운영되는 이 버스는 월출산기찬랜드, 영암목재문화체험장, 왕인박사유적지, 영암도기박물관 등 영암의 관광 명소도 경유
전남 해남군은 전남 서남해안 권역을 연결하는 보성~목포구간 철도가 지난 27일 개통하면서 땅끝해남에도 철도시대가 개막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성~목포구간 내에는 신보성역, 장동역, 전남장흥역, 강진역, 해남역, 영암역 총 6개 역사가 신설됐다. 해남역은 계곡면 반계리에 지상 1층, 연면적 660㎡ 규모로 신축됐으며, 강진역에서 무인 자동 시스템을 통해 원격 운영된다. 해남군은 개통 초기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광해설사 등을 파견해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기차 운행 시간에 맞춰 해남역과 해남읍 버스터미널간 직통 및 농어촌버스를 배치해 기차 탑승객들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해남군은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통해 땅끝해남이라는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철도·고속도로·지방도 확장 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철도 개통으로 남해안 권역 철도망이 완성되면서 그동안 철도 소외지역이던 해남을 비롯한 남부권 내륙의 철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로 이동이 한결 편리해지고, 남도해양 관광열차(S-train) 운행과 다양한 철도 관광상품 운영으로 체류형 관광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에 처음으로 철도가 개
광주송정역 확장공사가 6차례 유찰 끝에 7번째 만에 공사업체와 계약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8년 9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광주송정역 확장공사 사업자 입찰을 통해 1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10월 1일 최종계약한다. 지난해 1월부터 업체 선정에 나선 이후 7번째만의 공사업체 선정으로 예산은 387억원이 책정됐다. 완공 예정시기는 2028년 9월이다. KTX 등 열차 운행과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사는 주로 야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광주송정역 확장 공사는 역사 면적을 5700㎡에서 1만1000㎡로 2배가량 확대하고 낡은 대합실과 승강장, 편의시설 등을 개선한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1월부터 공사업체 선정을 위해 5차례 입찰 공고를 냈지만 낮은 공사비로 인한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업체 참여율이 저조해 모두 유찰됐다. 이어 지난 2월에는 공사비를 증액하고 사업 참여 자격을 완화해 입찰을 진행한 끝에 A건설사를 선정했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또 무산됐다. 7번째 도전만에 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면 광주송정역은 2028년 9월부터는 확장된 모습으로 이용객들에게 발전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