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 대회로, LPGA 사상 최초로 해남군에서 열린다. 대회장소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환상적인 해안경관을 품은 시사이드(sea-side)코스로 대한민국 10대 코스 선정은 물론 아시아퍼시픽 톱 50골프장에 포함되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문 골프장이다.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골프랭킹 70위 이내 선수 및 초청선수 등 세계 최정상급 여자 프로골프선수 78명이 참가하며, 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국, 약 5억7000만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개최와 관련해 지난 8일 해남 파인비치CC에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LPGA 서윤정 이사, BMW KOREA 주양예 본부장, 파인비치 허명호 대표,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대회 개최를 공식 확정했다. 또한 업무협약식에는 박지원 국회의원도 자리해 축하와 함께 전남도, 해남군과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해남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5·18민주화운동 대표 사적지인 옛광주교도소(사적지 22호) 일대에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이던 주거단지 개발 사업에 대해 정부가 광주시에 처음으로 사업 속행에 대한 난색을 표했다. 지역사회 오랜 반대여론에 부딪혀 사업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공약으로 반영됐던 옛광주교도소 부지 내 민주인권기념파크(가칭) 조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광주시와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기재부에 옛광주교도소 부지를 대상으로 계획된 기재부의 국유재산 선도사업 제외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같은달 4일 기재부 출장 결과 긍정적인 해석 결과를 갖고 돌아온 데 따른 후속 절차다. 당시 기재부는 광주시에 '사업에 대한 인·허가권을 가진 시에서 개발 취소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를 선도사업 제외를 뜻하는 긍정적 의사 표현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5·18 사적지 22호인 옛광주교도소 부지(8만7000여㎡)는 1980년 5·18 당시 3공수여단과 20사단 등 광주 시민들을 진압하러 온 계엄군이 주둔한 곳이다. 3공수는 1980년 5월21일 전남대 정문에서 진행된 시위 과정에
최근 광주지역 기온이 상승하면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수족구병 등)이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의료기관 7곳을 대상으로 내원 또는 입원한 수족구병 의심환자 검체를 분석한 결과 수족구병 검출률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6월 셋째주 28.6%(7건 중 2건)에 불과했으나 넷째주 100%(11건 중 11건)로 급증했다. 지난달에도 첫째주 93.3%(15건 중 14건), 둘째주 86.7%(30건 중 26건), 셋째주 76.0%(25건 중 19건), 넷째주 83.3%(24건 중 20건)로 7월 한달 평균 검출률이 84.0%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수족구병이 5월부터 증가해 여름철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6월 말부터 검사의뢰 건수와 원인체 검출률이 급증하면서 예년보다 유행 시기가 다소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0~6세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전파 경로는 감염자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등)이나 바이러스로 오염된 장난감, 식기, 식품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대표적 증상은 손·발·입안에 생
올해 7월 광주·전남 평균기온이 1994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 최고기온이 33도가 넘는 폭염이 발생한 날도 두번째로 많았다. 5일 광주기상청이 발표한 '7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27.8도로 집계됐다. 폭염이 극심했던 1994년(28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은 평균기온이다. 평년과 전년에 비해 각각 2.8도, 1.2도 높다. 특히 7월 상순과 하순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상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4.8도 높은 28.4도를 기록, 역대 1위를 경신했다. 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티베트 고기압까지 더해져 강한 햇볕에 기온이 크게 올랐다. 밤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져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 시기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28.7도로 '최악의 폭염'이라 불리는 2018년(29.2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말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 낮 최고기온이 상승해 무더위가 극심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지난달 광주·전남 폭염은 평년보다 13일이나 많은 15.6일, 열대야는 평년보다 7.3일 많은 11.7일을 기록했다. 폭염과 열대야 모두 역대
완도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대표 특산물 거리인 완도 전복 거리를 명품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남도 음식 거리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완도 대표 수산물인 전복을 활용한 완도만의 차별화된 음식문화를 육성하고 먹거리와 관광을 연계한 관광 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에 ▲완도 전복 거리 방문의 달 운영 및 전복 요리 시식회를 통한 완도 전복 거리 홍보 ▲거리 업소별 위생 관리 컨설팅 지원으로 경쟁력 향상 ▲노후화된 시설 개선으로 깨끗한 이미지 제고 ▲서비스 향상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 간담회와 친절·위생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완도 전복 거리를 남도 대표 음식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에게 전복 본고장에서 맛볼 수 있는 고품질의 음식 문화를 제공할 것이다”면서 “완도 미식 관광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식당, 숙박업소 친절 서비스 제고 및 쾌적한 위생 환경 조성 등 ‘다시 찾고 싶은 완도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이 햇빛만을 활용해 산업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무전압 업사이클링(Bias-free Upcycling)'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GIST는 신소재공학과 이상한 교수 연구팀이 유기반도체 기반 광전극과 니켈-철-인(Ni-Fe-P) 촉매를 결합한 광전기화학 시스템을 개발·활용해 바이오디젤 산업의 폐기물인 글리세롤과 수질 오염의 주요 원인인 질산염(NO₃?)을 각각 포름산(개미산)과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외부의 전력 공급 없이 태양광만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업사이클링 기술이 높은 외부 전압을 요구하고 반응 선택성이 낮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극복한 것이다. 연구팀은 니켈-철-인(Ni-Fe-P) 전기 촉매를 개발해 질산염 환원과 글리세롤 산화 반응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기반도체 기반 광전극에 금속 호일 캡슐화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실제 반응 실험에서 해당 시스템은 11.04 밀리암페어 퍼 제곱센티미터(mA/cm²)의 높은 반응 전류밀도를 기록했으며 포름산과 암모니아 생성에 대해 각각 95%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여름휴가 차 해남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지난 1~2일 해남 달마산 미황사와 두륜산 대흥사를 방문, 여름휴가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올해 여름 휴가지로 전라남도 각 지역을 여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해남에서 1박 2일의 일정을 보내며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해남 대흥사는 청년 문재인이 고시공부를 하였던 곳으로, 자신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 마음을 추스르게 된 대흥사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흥사에서 8개월여 만에 고시 1차를 합격하면서 본격적인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고,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 문 전 대통령이 공부를 하던 대흥사 대광명전 내 동국선원은 이후‘문재인 고시방’으로 유명해지면서 간절한 염원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이 찾는 장소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자신이 공부하던 고시방과 대흥사를 둘러보고 문 전대통령은“해남은 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이라며,“남도의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을 많은 이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여름 휴가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최근 지역 음식점의 불친절 응대 사례가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여수시가 24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를 내놓았다. 여수시는 입장문을 통해 “매년 정기적인 친절 교육과 현장 점검을 실시해왔지만, 이번과 같은 불친절 사례가 발생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를 계기로 음식업계의 서비스 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음식업·숙박업 권역별 현장 방문 친절 교육 강화 ▲불친절 민원 접수 업소 중점 관리 및 모니터링 확대 ▲1인 손님 응대 강화를 위한 매뉴얼 제작 및 1인 이용 가능 음식점 지정 등 ▲숙박 요금 안정화를 위한 사전신고제 확대 ▲‘음식점 3정 실천 운동’ 협력 캠페인 실시 ▲음식업·숙박업 영업자 및 종사자 대상 친절 응대 교육 강화 등이다. 정기명 시장은 “시민단체와 위생협의회, 영업자, 행정이 함께 협력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절 도시 여수로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여수시의 공식 입장문은 시 누리집(www.yeosu.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노동자 추락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 수사에 나섰다. 24일 전남경찰청 형사기동2계와 고용부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부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사무실, 철거업체 본사 및 현장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앞서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집진기 배관(덕트)을 철거 중이던 노동자들이 17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64)가 숨졌고 B(36)씨가 다쳤다. 작업대에 있던 C(63)씨도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당시 가로·세로 2m크기의 대형 배관을 철거하던 중 배관 연결 부위가 파손, 배관 전체가 지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위에 있던 A씨와 B씨는 모두 헬멧을 착용하고 실족을 방지하는 안전 고리를 체결했지만 안전 고리가 배관과 연결된 난간에 걸리면서, 배관 전체가 붕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배관이 노후한데다 연결 부위에 분진 등이 쌓이면서 배관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과 근로감독관 30여명을 압수수색에 투입, 광양제철소 설비 관련 부서와 안전관리 업체, 철거업체를 대상으로 추락 사고 관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화순군은 화순시네마에서 관람료 1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에 화순군이 공모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을 계속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소외계층, 고령층, 농촌 지역 주민 등 영화관 접근이 어려운 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보장하고, 지역 내 생활 문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됏다. 특히 최근 고물가로 인해 영화관람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실질적인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적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업 시행 예정일은 7월25일로 화순시네마에서 누구나 단돈 1000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 시 1인 2매 발급이 가능하고 오프라인 현장 발권 시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문화 소외계층을 포함한 전 연령층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군민 누구나 단돈 천 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로 공모에 참여했다”라며 “군민들의 삶 속에 영화가 자리할 수 있